한화오션·PCL, 캐나다 잠수함 인프라 협력…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한화오션(Hanwha Ocean)과 캐나다 건설사 PCL 컨스트럭션(PCL Construction)이 캐나다 잠수함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양사는 7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 관련 유지·보수·정비(MRO) 인프라 개발을 위한 팀 구성 협약(Teaming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체결된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협력을 한층 구체화한 것으로, 캐나다 내 잠수함 운용을 지원하기 위한 장기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에스퀴몰트(Esquimalt)와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Halifax) 등 양 해안 지역에 잠수함 정비 및 운영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시설은 캐나다 해군의 잠수함 전력 유지와 장기 운용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PCL 컨스트럭션은 캐나다 전역에서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건설사로, 캐나다 정부와 국방부, 군과의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공급망과 숙련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잠수함 설계·건조 및 유지·운용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복합 시스템 통합과 장기 운영 지원 역량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설계와 엔지니어링, 건설, 공급망 관리 등 전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캐나다의 잠수함 운용 역량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해외 기술력과 캐나다 내 산업 역량을 결합한 사례로, 향후 방위 산업 분야에서 유사한 협력 모델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화오션은 자사의 KSS-III 잠수함이 캐나다 순찰 잠수함 사업 요구 조건을 충족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하며, 향후 계약 체결 시 2035년 이전 기존 잠수함 전력을 대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가 추진 중인 잠수함 사업은 향후 수십 년간 국가 안보와 산업 정책에 영향을 미칠 핵심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관련 인프라 구축과 기업 간 협력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