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주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집권 퀘벡미래연합(CAQ)의 지지율이 크게 떨어지며 4위까지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공개된 Léger-Le Journal-TVA 여론조사에 따르면 투표할 정당을 결정한 유권자 가운데 **Parti Québécois(PQ)가 30%**의 지지를 얻어 선두를 유지했다.
퀘벡자유당(PLQ)은 26%로 2위를 기록했으며 퀘벡보수당(PCQ)이 18%로 뒤를 이었다.
크리스틴 프레셰트(Christine Fréchette)가 이끄는 CAQ는 **16%**에 그치며 4위로 내려앉았다.
특히 CAQ의 지지율은 불과 일주일 전 20%에서 4%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자유당은 같은 기간 23%에서 26%로 3%포인트 상승했고, PQ는 30%를 유지했다.
프랑스어권 유권자만 놓고 보면 PQ의 우세가 더욱 뚜렷했다.
PQ는 프랑스어권 유권자 가운데 37%의 지지를 얻었으며 보수당이 19%, CAQ가 18%로 뒤를 이었다. PQ와 프랑스어권 2위 정당의 격차는 18%포인트에 달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현 정부를 교체해야 한다는 여론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4%가 새로운 정당이 퀘벡 정부를 이끌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이는 일주일 전 65%에서 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유권자들의 선택도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점차 굳어지고 있다.
지지 정당을 결정한 유권자 가운데 71%는 현재 선택이 최종 결정이라고 답했다. 일주일 전 같은 응답은 59%였다.
이에 따라 남은 일주일 동안 각 정당이 다른 정당 지지층을 끌어오는 것은 선거운동 초반보다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
이번 선거운동 초반 CAQ는 미국과 캐나다의 관세갈등이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한때 지지율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선거운동이 진행되면서 의료와 생활비, 교육, 이민, 퀘벡 독립 문제 등으로 쟁점이 확대됐고 CAQ 지지율은 다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폴 생피에르 플라몽동(Paul St-Pierre Plamondon)이 이끄는 PQ는 30% 안팎의 지지율을 유지하면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찰스 밀리아드(Charles Milliard)가 이끄는 자유당은 최근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2위로 올라섰고, 에릭 뒤엠(Éric Duhaime)이 이끄는 보수당도 18%를 기록하며 CAQ를 앞섰다.
다만 여론조사의 정당 지지율을 실제 의석수나 선거 결과로 그대로 해석할 수는 없다.
퀘벡 총선은 각 선거구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당선되는 소선거구제로 치러지기 때문에 특정 정당의 지지가 어느 지역에 집중돼 있는지에 따라 전체 득표율과 의석수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또 이번 수치는 선거 결과를 예측한 것이 아니라 조사 기간 당시 유권자들의 투표 의향을 보여주는 조사 결과다.
이번 Léger 조사는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퀘벡에 거주하며 투표권이 있는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결과는 연령과 성별, 모국어, 지역, 교육수준 등을 기준으로 가중치를 적용했다. 같은 규모의 확률표본을 가정할 경우 최대 표본오차는 19번 중 19번의 신뢰수준에서 ±3.10%포인트에 해당한다.
퀘벡주 총선은 오는 10월 5일 실시된다.
선거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CAQ가 4위까지 밀려난 가운데 남은 선거운동 기간 각 정당이 아직 선택을 확정하지 않은 유권자들을 얼마나 끌어들일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