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 주, COVID-19 신속진단키트 무료 배포 곧 중단할 수도…

몬트리올에서 주 정부가 무료로 배포 중인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를 얻기 어려운 지역 중의 하나였던 호첼라가 메종뉴브 지역의 프로심 약국에는 현재 수십 개의 신속진단키트가 준비되어 있다.

불과 1년 전에만 해도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하나를 구하기 위해 약국 앞에 긴 줄을 서야 했었지만, 현재는 온라인 예약을 통해 당일 혹은 다음날에 바로 얻을 수 있으며, 여전히 하루에 약 2~4개의 키트가 배포되고 있다.

퀘벡주 약사협회의 대표이자 쉐브룩 길에서 프로심을 운영하는 베노이트 모린(Benoit Morin) 대표는 보유하고 있는 신속진단키트가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 3개월분은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12월, 주 정부는 선별된 약국을 통해 주민들이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를 무료로 구매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주민들은 30일마다 새로운 신속진단키트를 무료로 구매할 수 있다.

퀘벡주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이메일은 통해 현재 무료로 배포되고 있는 신속진단키트에 대한 협정이 3월 31일에 만료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서 여전히 관계자 측과 논의가 진행 중이며, 상황에 따라 여러 안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속진단키트 배포에 관한 내용을 갱신하면 적절한 시기에 해당 내용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모린 대표는 보건 당국의 결정이 어떻게 결정할지 지켜보겠지만 코로나19 알약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처방하려면 검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작년에만 퀘벡주 약국에서 약 8백만 키트가 배포되었으며, 이는 4천만 번의 검사가 필요하다는 이지만 최근 몇 달 동안, 이러한 수요가 감소했으며, 현재는 한 달에 평균 약 30만 상자가 배포된다.

역학학자인 크리스토퍼 라보스(Christopher Labos) 박사는 주 정부가 신속진단키트 무료 배포를 중단하는 것이 주에 가장 큰 문제인 주치의와 응급실에 가중된 부담을 줄일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검사가 이루어져야 하며, 아주 기본적인 보건 전략을 채택한다면 치료 및 통제가 쉽고 이를 위한 첫 번째 단계가 바로 검사라고 덧붙였다.

모린 대표는 이에 아직 계약을 갱신할 시간이 있다고 하며, 이가 3월 만료 전에는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