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주는 이번 연휴를 앞두고 푸드뱅크 이용 증가와 물품의 물가 상승률 부담을 줄이기 위해 6백만 캐나다 달러(한화 약 58억 원)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찬탈 룰라우 (Chantal Rouleau) 사회연대 및 지역사회 담당 장관과 안드레 라몬테인(André Lamontagne) 퀘벡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1일 셔브룩 지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룰라우 장관은 주가 식품 가격 인상으로 인해 많은 주민이 “기아 현상에 빠지는 시기”에 직면했다고 언급했다.
캐나다 통계청의 물가 상승률 자료에 따르면, 10월 식품 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가 상승했다.
6백만 캐나다 달러 긴급 지원을 퀘벡 주 푸드뱅크 협회에 지원하기 위해 올해 초 주 정부 자금을 1,100만 캐나다 달러로 늘었다.
퀘벡 주 푸드뱅크협회의 마틴 멍거(Martin Munger) 담당자는 기자회견에서 해당 기금이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하며 이를 환영했다.
그는 이번 자금을 푸드뱅크에 더 많은 물품을 구매하고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확충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멍거 담당자는 특히 협회의 프로젝트 중 하나는 특정 부패하기 쉬운 식품을 조리하여 냉동식품으로 변형하여 더 오래 비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퀘벡 주 푸드뱅크 협회 자료에 따르면 주 내에는 매달 220만 건 이상의 식량 지원 요청이 접수돼 지난해보다 매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