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에 퀘벡 주 전역에서 파업이 예정되어 있어, 이는 수만 명에 달하는 교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사들은 주 정부와의 협상에서 합의점에 이르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역사적인 규모의 파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해당 파업은 교육과 의료 시스템에 대한 증액된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교사들의 입장을 반영하고 있다.
몬트리올에서 가장 큰 불어 교육청인 CSSDM 산하의 학교들은 21일(화요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여 약 10만 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할 수 없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피어슨 영어 교육청인 LBPSB 또한 같은 날 21일부터 23일까지 3일 동안의 파업을 예정하였으나, 이미 데이케어를 포함한 모든 수업은 취소되었다. 몬트리올의 영어 교육청(EMSB) 중 F.A.C.E 학교를 제외한 다른 학교들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교사들과 주 정부 간의 계약 협상은 이미 1년째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교사노동조합의 매트 윌슨(Matt Wilson) 위원장은 이러한 협상 지연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번 파업은 1982년 이후 처음으로 규모가 큰 파업으로, 상당한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일부 학부모들은 교사들의 파업을 지지하고 있다.
베르던 학교에 1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인 장-룩 라펜스(Jean-Luc Lapensee)는 일주일간의 휴교에도 불구하고 교사들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있으며, 네 명의 자녀를 둔 안드레 고딘(André Godin) 역시 교사들의 편을 들어 더 나은 근무 조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정부는 영구직 신설과 교사 보조 인력 추가를 포함한 공정하고 현실적인 제안을 내놓았다고 전했지만 교사들은 여전히 학생-교사 비율 개선을 요구하고 있으며, 주 정부는 현재 노조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복잡한 상황에서 교육 체계와 노동 협상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