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 모스크에서 발생했던 총기난사 사건에 투입되었던 구급요원이 사건을 목격한 후 받은 충격으로 지난 3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하여 숨진 구급요원의 어머니인 Lucie Roy는 자신의 딸 Andréanne Leblanc에 대한 정신과 치료 지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Andréanne Leblanc은 지난 2017년 1월 29일 사건현장에 투입되어 목격한 광경에 대해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아 힘들어했다고 한다..
어머니 Lucie Roy는 LCN방송의 Le Québec Matin와의 인터뷰를 통해 “딸이 작년 8,9월쯤부터 상태가 더욱 심해져 아주 괴로워했습니다. 아마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라고 전했다.
사건발생 후 얼마 동안 요원들에 대한 심리치료가 진행되긴 했으나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다며 “요원들은 충격적인 사건을 수습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업무를 수행해야만 했습니다. 그 결과 Andréanne은 이상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라고 Mme Roy는 주장했다.
지난 1월 있었던 추모식에서 생존자들은 매스컴을 통해 자신들의 근황을 전했다. 하지만 이 방송을 접한 Andréanne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저런 이야기는 듣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한다. Lucie Roy는 이와 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 구급요원들에 대한 지원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하는 한편 특히 정신과 치료가 신속히 병행되었으면 한다는 바램을 전했다.
또한 구급요원들이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치료체계가 확립되어야 한다고 그녀는 강조했다.
퀘벡 노동자 연맹의 부위원장인 André Tremblay-Roy는 구급요원들의 고충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다고 전하며 “요원들은 숨은 일꾼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묵묵히 헌신하고 있습니다. 일반 사람들이 접하지 못하는 끔직한 상황을 매번 목격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당신 또는 주위의 동료가 극심한 스트레스로 고통을 받고 있다면 1 866 APPELLE (277-3553) 또는 https://www.aqps.info/besoin-aide-urgente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기사제공: PETIT TOKE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