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르고(François Legault) 퀘벡주 총리는 탈레반의 통치를 피하고자 시민들이 탈출하는 동안 퀘벡주는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르고 주총리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퀘벡주는 우려스러운 상황을 겪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난민을 수용하기 위한 제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탈레반 단체가 지난 15일 수도 카불을 포함한 모든 주요 도시들을 점령하면서 아프가니스탄 정부로부터 몇 주 만에 나라를 다시 장악한 데 따른 것이다.
주총리는 또한 모든 퀘벡 주민들이 카불에서 여성 학대하는 장면을 보고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하며, 탈레반의 여성 대우는 “전혀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고 아프가니스탄이 지난 몇 년 동안 이룩한 성평등 발전을 역행하는 것을 보고 실망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탈레반 정권이 집권한 1996년부터 2001년까지는 여학생들이 학교에 다닐 수 없었고, 여성들이 일할 수 없었으며, 공공장소에서도 얼굴을 가려야 했다. 또한 집을 나설 경우에는 남성 친척과 동행해야 했다.
그러나 수하일 샤힌(Suhail Shaheen) 탈레반 대변인은 15일 날 BBC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아프가니스탄 소녀들과 여성들이 직장과 교육을 받을 수 있지만, 히잡이나 머리 가리개를 착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여성권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는 15일 아프가니스탄에서 일어나고 있는 폭력 사태를 강력히 비난하며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이 오늘날 처한 상황에 우리는 마음이 아프다”고 언급했다.
총리는 캐나다 정부가 가능한 한 빨리 많은 아프가니스탄 통역관과 그 가족들을 국외로 빼내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몇 달 동안 캐나다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할 난민들을 재정착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