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주 백신 접종 독려를 위해 “백신복권” 고려

François Legault Twitter

퀘벡주의 젋은 층 사이에서 백신 접종률이 정체됨에 따라 프랑수아 르고(François Legault) 퀘벡주 총리는 주정부가 백신복권을 포함하여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르고 주총리는 21일 몬트리올 올림픽경기장에서 2차 백신 접종을 마친 뒤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18~39세 사이 연령대의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복권이나 모든 정류의 보상을 포함한 여러 가지 보상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내에서 백신 접종 캠페인이 잘 진행되고 있지만, 해당 연령대의 접종률은 69%에 불과하며 이는 퀘벡주 전체 인구 80%가 1차 접종을 받은 결과와 비교되는 수치이다. 2차 접종을 완전히 마친 인구도 19%에 달한다. 

백신복권은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 다른 주에서도 사용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며, 예를 들어 앨버타주에서는 백신 접종을 받은 거주자를 위한 백만 달러 상당의 백신복권을 만들었으며, 매니토바주는 현금, 여행 관련 상품 및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을 포함하여 다양한 혜택이 있는 백신복권을 만들었다. 

퀘벡주 버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퀘벡주 로또 복권(Loto-Québec)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크리스티안 두베(Christian Dubé) 퀘벡주 보건복지부 장관이 아이디어를 구상 중이며 조만간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베 장관의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서 현재 에릭 지라드(Eric Girard) 퀘벡주 재무부 장관과 함께 복권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신들의 목표는 가능한 한 많은 인구가 2차 접종을 끝마치는 것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최종 확정되는 대로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르고 주총리는 연방정부에서 발표한 여행 제한 완화에 크게 환영했으며, 여행자들이 반드시 백신 접종을 마쳐야 하고 코로나19 음성 검사서를 제출해야 하는 등 연방정부가 정한 기준은 퀘벡주가 지난주 정부에 요청한 조건과 일치한다고 언급했다. 

퀘벡주의 경우 1차 접종을 받은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간주한다고 언급했지만, 이는 연방정부와 반대되는 행보이다. 연방정부는 2차 접종을 끝마친 여행객에게만 백신 접종을 완전히 끝마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르고 주총리는 이에 대해 아직 미국이나 유럽 등이 어떻게 백신 접종을 끝마친 것으로 간주할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지만 다른 국가의 요구 사항을 제어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또한 현재 퀘벡주는 2차 접종 예약 변경과 관련된 몇몇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으며, 화이자 백신 배송 지연이 생기자 퀘벡 주민들에게 백신 교차접종도 가능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예를 들어 르고 주총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화이자 백신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는 등의 교차접종이 가능하다고 전하며 이에 대한 위협성은 낮으며 퀘벡주 보건당국도 이를 허용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