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드-19 확산으로 캐나다정부 해외여행 주의 권고

한국,이란, 이탈리아 등 전세계로 코비드-19 감염이 확산되면서 캐나다 정부는 캐나다인들에게 해외여행에 주의를 당부하였다.

에어 캐나다(Air Canada)는 4월 10일까지 캐나다(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와 중국(베이징, 상하이)에 대한 항공편을 취소하기로 발표하였다. 그동안 에어 캐나다는 연방 정부가 중국에 대한 여행 경고를 발표한 후에도 2월 한 달 동안 중국과 캐나다 간 비행기 운항을 계속했었다.

에어 캐나다(Air Canada)는 캐나다 보건국, 캐나다 교통부 및 글로벌 업무와의 협의를 통해 이러한 상황을 지속적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일정을 적절하게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미 예약한 고객은 밴쿠버-홍콩 직항 항공편으로 수용 할 것이라고 밝혔다.

Patty Hajdu 보건부 장관은 현재 캐나다에는 많은 감염 사례가 없지만 언제든지 변경 될 수 있으며, 국제 여행객들은 해외 여행 중 증상이 나타날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각 나라 공항마다 공지를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외 여행 중 캐나다인들은 영사관의 지원을 받을 수는 있지만, 다른 지역으로 대피하거나 캐나다로 귀국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이 시점에서 본국 송환을 위한 인력은 제한되어 있으며, 현재 본국으로 송환 절차를 이행하기가 어렵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국내 감염 예방에 더 많은 자원을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해주십시오. 캐나다인들은 해외 여행 중 언제든지 이러한 돌발 상황들이 일어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곤란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라고 말했다.

캐나다 공중보건국(PHAC) 책임자인 테레사 탐(Theresa Tam) 박사는 현재 캐나다 공무원들은 국내에서 지역 사회가 확산 될 경우 전염병에 대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수아-필리페 샴페인( François-Philippe Champagne ) 외무부 장관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전 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엄격한 여행 제한 규정을 시행하기 시작했으며, 규정들은 바이러스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여행 계획을 가진 캐나다인들은 정부의 여행 주의 사항이나 권고에 늘 촉각을 곤두세우고 정보를 수집하라고 말했다.

“가기 전에 확인하십시오.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언”이라고 그는 말했다.

GAC(Global Affairs Canada)는 거의 1,000 건이 넘는 감염 사례가 보고된 한국 여행 자문을 강화했다. 이 부서는 코비드-19 확산으로 인해 한국을 여행 할 때 “높은 수준의 주의”(high degree of caution)를 경고하고 있으며, 320건이 넘는 감염 사례가 보고된 이탈리아에 대해서도 “특별한 예방 조치”( practise special precautions)를 경고했다.

권고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는 의료 서비스가 이용 가능하지만 농촌 지역에서는 서비스가 제한 될 수 있으며, 의사와 간호사가 영어나 불어로 의사 소통을 하지 못할 수도 있고, 응급 상황 및 응급실 치료에 대한 치료는 무료이지만 회복기 또는 후속 치료에 대해서는 병원에서 선불로 청구한다고 조언했다.

해외 여행에 대한 주의 사항과 공지는 캐나다 정부 사이트에 접속한 후 travel and tourism 을 클릭하면 한국을 비롯한 코비드-19 확산 국가 여행에 대해, 각 나라 별로 확인 가능 하다.

https://www.cbc.ca/news/politics/travel-coronavirus-champagne-advisories-1.5475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