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Big 6 은행, 실적 전망‘맑음’

캐나다 대형 은행들의 2분기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수요일부터 시작되는 캐나다 6개 대형 은행의 실적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은행들의 영업 수익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금융업이 다소 보수적으로 잡은 실적을 능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RichardsonGMP의Gareth Watson 부회장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실적을 전망할 때는 예상보다 안 좋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견해가 있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 결과는 항상 예상한 것보다 높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대형 은행들의 실적 보고서는 더 나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하반기 캐나다 부동산 시장 동향과 캐나다 중앙은행(The Bank of Canada)의 연말 추가 금리인상 단행 여부가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7월 캐나다 중앙은행은7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0.25% 포인트(0.5% → 0.75%) 올리는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이것은 캐나다 정부가 향후 경제 성장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3분기에는 부동산 시장 열기가 다소 가라앉는 것과 금리 인상으로 인해 경제 전망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측했다.

Watson 부회장은 “앞으로 모기지를 갱신할 때 더 높은 이율을 내야 하는 등의 문제가 있어 우려되는 부분도 있지만 이것은 2019년이나 2020년도에 해당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들의 실적 보고는 이번 주 캐나다 로얄 뱅크(Royal Bank of Canada, RBC)를 시작으로 캐나다 임페리얼 상업은행(Canadian Imperial Bank of Commerce, CIBC)이 목요일, 스코샤 은행(Bank of Nova Scotia, Scotiabank)과 몬트리올 은행(the Bank of Montreal, BMO)이 다음주 화요일에 예정돼 있다.

이어서 캐나다 내셔널 은행(National Bank of Canada, NBC)이 8월 30일에 있고 토론토도미니언 은행(Toronto-Dominion Bank, TD Bank)이 8월 31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캐나다 6대 대형은행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캐나다 로얄 은행(RBC), 토론토도미니언 은행(TD Bank), 스코샤 은행(Scotia Bank), 몬트리올 은행(BMO), 캐나다 임페리얼 상업은행(CIBC), 캐나다 내셔널 은행(NBC)인 것으로 나타났다.

UK 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