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지난달 캐나다의 일자리가 4만 개 가까이 늘면서 실업률이 역대 최저 수준인 5.1%를 기록했다고 캐나다 통계청이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캐나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월간 고용동향 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파트타임(시간제 근무) 일자리가 9만6천개 줄었으나 풀타임(전일제 근무) 일자리가 13만5천 개 늘어 전체적으로 실업률이 감소했다.
캐나다의 일자리는 코로나19 발발 초기였던 2020년 초 300만 개가 줄었으나 지난해 11월 예전 수준을 회복한 뒤 이후 계속 늘어났다.
현재 고용 시장은 일자리 숫자가 구직 인구보다 많아 고용주가 구인난을 겪는 불균형이 빚어지고 있다고 현지 CBC 방송이 설명했다.
이 방송은 금융계 분석가를 인용해 “빈 일자리를 채우지 못하는 구인난이 기록적 수준으로, 캐나다 경제가 완전 고용 상태를 보이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근로자 평균 시급이 31.12캐나다달러(약 3만1천원)로 1년 전보다 3.9% 상승했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CBC 방송은 이는 31년 만에 최대폭을 기록한 소비자 물가 상승률 6.8%보다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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