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블롱댕–말테–바이더만, 여자 팀추월 금메달…올림픽 2연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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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이바니 블롱댕(Ivanie Blondin)–발레리 말테(Valérie Maltais)–이자벨 바이더만(Isabelle Weidemann) 조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캐나다는 여자 팀추월 결승에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2분55초81의 기록을 세워 0.96초 차 승리를 거뒀다. 레이스 초반에는 네덜란드에 뒤졌으나, 6바퀴 경기 중반부터 속도를 끌어올리며 4바퀴째 구간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구간별 기록에서 꾸준히 격차를 벌리며 안정적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 팀추월에서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이 나온 것은 독일이 2006년과 2010년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이후 처음이다. 캐나다는 2022 베이징 대회 금메달에 이어 다시 정상에 오르며 종목 강국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준결승에서도 캐나다는 미국을 상대로 중반 이후 레이스 운영에서 우위를 보이며 4초 이상 차로 승리했다. 당시 기록은 베이징 대회 결승에서 세운 올림픽 기록에 근접한 수준이었다.

팀추월은 3명의 선수가 한 줄로 달리며 선두를 교대하는 종목으로, 공기 저항을 줄이는 대열 운영이 핵심이다. 캐나다는 이번 시즌 다양한 전술 실험 끝에 장신인 바이더만을 전 구간 선두에 세워 드래프트 효과를 극대화하고, 뒤에서 말테와 블롱댕이 속도를 유지하는 전략을 고정 운용했다.

이 조합은 말테가 2018-2019시즌을 앞두고 쇼트트랙에서 장거리로 전향한 이후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춰왔으며, 세계선수권 단일거리 대회에서 5회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말테는 이번 대회 여자 3000m 동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로 올림픽 통산 4번째 메달을 기록했고, 바이더만도 통산 메달을 4개로 늘렸다. 블롱댕은 개인 통산 세 번째 올림픽 메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