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보건부, 모더나 백신도 부스터 샷에 사용 승인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다 보건부는 12일(현지시간)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부스터 샷 접종에 사용하도록 승인했다.

보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모더나 백신이 안전성과 효능 및 품질 기준의 요건을 충족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앞서 보건부는 지난 9일 화이자 백신의 부스터 샷 사용을 승인했다.

두 백신은 모두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제품으로, 부스터샷은 2회 접종을 완료한 후 최소 6개월이 지나 접종해야 한다. 대상 연령층은 18세 이상이다.

다만 모더나 백신을 부스터 샷으로 사용할 경우 화이자 백신과 달리 1회분의 절반 분량을 접종하게 된다.

보건부는 “부스터 샷은 권장 횟수 접종을 마친 사람들이 시간이 지난 후에도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을 유지토록 보호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 자문기구인 국립접종자문위원회는 지난달 말 70세 이상 고령층과 2회차 접종 간격을 단축했던 일선 보건 인력 등 고위험군에 부스터 샷 접종을 권고했다.

이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회 접종하거나 얀센 백신을 한 번 맞아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 mRNA 백신을 부스터 샷으로 추가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jaeycho@yna.co.kr

Copyrights ⓒ 한카타임즈(https://hanca.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