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보건당국은 10일 코로나19와 관련된 갱신 사항을 발표하면서 실내에서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른 보건 조치를 계속 따르도록 촉구했다.
캐나다 공중보건국(PHAC) 책임자인 테레사 탐(Theresa Tam) 박사는 독감, RS 바이러스와 코로나19 환자가 계속 확산하는 것을 막고 취약 계층에게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앞으로 몇 주 동안 개인 보호 장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탐 박사는 비록 개별적인 보호 조치가 완벽하지 않을 수 있지만 지속해서 사용한다면 백신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다른 전염병에 좋은 보호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코로나19 추가 접종과 독감 예방 접종을 촉구하며, 손 위생을 유지하고, 실내 및 환기가 잘되지 않거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가능한 장소에서는 안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월 9일까지 캐나다 정부는 캐나다인의 49.6%만이 코로나19 추가 백신 접종을 받았으며 14.3%는 2차 추가 접종받았다고 보고했다.
탐 박사는 어린아이들의 코로나19 접종량도 약 6.5%로 상대적으로 낮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마지막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지 6개월이 지났다면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을 받으라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호흡기 관련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나노리서치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 10명 중 7명은 관계자들이 실내 공간에서 안면 마스크를 착용을 지시할 경우, 이를 따르거나 지지할 의향이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흡기 바이러스
캐나다 공중보건국(PHAC) 부책임자인 하워드 은주(Howard Njoo) 박사는 탐 박사와 함께한 보고 발표회에서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면서 떠오르는 오미크론 변종 BQ.1.1과 BF.7가 강세를 보인다고 경고했다.
동시에, 그는 캐나다에서 호흡기 바이러스 주기가 일찍 진행되면서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들이 또한 기존보다 더 일찍이 확산했다고 밝혔다.
특히 RS 바이러스 활동 수준이 몇 주 전부터 꾸준히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올해 이맘때에 당국에서 예상한 수준을 이미 초과했다.
은주 박사는 독감이 최근 급격히 증가한 후 예상 한계치인 5%를 넘어섰다고 하며, 어린이와 청소년이 최근 감염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는 응급실뿐만 아니라 어린이 병원에 큰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들도 몇 주 동안 계속 공존하며 확산하기 때문에 예방 조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어린이용 타이레놀과 애드빌
은주 박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및 기타 조치 등으로 인해 지난 2년 동안 어린이들 사이에서 RS 바이러스 및 기타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낮다고 말했다.
이로써 소아용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과 같은 진통제와 해열제의 지속적 부족과 응급실 방문 증가가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
탐 박사는 캐나다 보건부가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의약품의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므로 곧 좋은 소식이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