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미국, 또 한 번 올림픽 결승 격돌…여자 아이스하키 5회 연속 금메달전 맞대결

Team Canada X

캐나다와 미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금메달을 놓고 다시 맞붙는다. 두 나라는 이번 대회 결승에서 격돌하며 올림픽 기준 5회 연속, 통산 7번째 금메달전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결승전은 현지시간 19일에 열리며, 직전 6차례 올림픽 결승 가운데 네 번이 한 골 차 승부로 끝났을 만큼 두 팀은 오랜 기간 치열한 경쟁 구도를 이어왔다. 역대 올림픽 금메달 수에서는 캐나다가 5개, 미국이 2개로 캐나다가 앞선다.

다만 최근 흐름은 미국이 우세하다. 미국은 최근 캐나다전 7연승을 기록 중이며, 지난해 세계선수권 결승에서도 연장 접전 끝에 승리했다. 올 시즌 라이벌리 시리즈에서도 캐나다를 상대로 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맞대결에서도 미국이 5-0으로 승리했다.

캐나다 대표팀은 당시 주장 마리필립 풀랭(Marie-Philip Poulin)이 부상으로 결장한 상태였다. 풀랭은 이후 토너먼트에 복귀해 준결승에서 두 골을 기록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그는 올림픽 금메달 결정전에서 세 차례 결승골을 넣은 선수로, 남녀를 통틀어 네 번의 올림픽 결승에서 득점한 유일한 선수다.

캐나다는 이번 대회 6경기에서 5승 1패, 21득점 8실점을 기록했다. 공격에서는 대릴 왓츠(Daryl Watts)가 2골 6도움으로 팀 내 최다 포인트를 올렸고, 풀랭과 세라 필리어, 줄리아 고슬링이 나란히 3골씩을 기록 중이다. 골문은 안느 르네 데비앵(Ann-Renée Desbiens)이 주로 지키고 있다.

미국은 6전 전승, 31득점 1실점으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캐롤라인 하비(Caroline Harvey)가 9포인트로 공격을 이끌고 있으며, 골리 에린 프랭클(Aerin Frankel)은 세 차례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양국은 지난 수차례 올림픽에서 명승부를 만들어왔다. 대표적으로 2014 소치 대회 결승에서는 캐나다가 종료 직전 동점을 만든 뒤 연장전에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양팀의 또 한 번의 결승 맞대결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