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대규모 감원에 나선 가운데 캐나다 구글도 감원을 시작했다고 캐나다 통신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구글 캐나다의 로렌 스컬리 대변인은 이날부터 해고 대상 직원에 대한 개별 통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0일 전 직원의 약 6%인 1만2천 명을 감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이후 미국 지역에서 즉각 감원이 실시됐다.
스컬리 대변인은 캐나다 지역의 감원 규모나 해고 조건을 밝히지 않았으나 “캐나다가 구글의 중요한 핵심시장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내 알파벳 직원은 총 2천500명 규모로, 대부분이 구글 소속이며 일부는 인공지능 연구 부문인 ‘딥마인드 테크놀로지’ 등 다른 자회사에서도 일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 2001년 토론토에 지사를 개설하면서 캐나다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20여 년 동안 엔지니어, 판매, 인공지능 분야로 확장을 거듭하며 수천여 명의 전문 인력을 고용해 왔다.
jaeycho@yna.co.kr
Copyrights ⓒ 한카타임즈(https://hanca.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