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공군 치누크 헬기, 오타와 강에 추락…2명 실종

캐나다 공군의 치누크 헬리콥터 [CBC 홈페이지]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다 공군 소속 치누크 헬리콥터 1대가 수도 오타와 인근 강에 추락, 2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언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공군 병력 4명을 태운 치누크 수송용 헬기가 새벽 훈련 비행 중 추락했다고 밝혔다.

사고 헬기는 오타와 북서쪽 150㎞ 떨어진 개리슨 오타와 지역의 오타와강에 추락해 탑승자 4명 중 2명이 실종됐고 2명이 부상, 병원에 후송됐다.

군과 경찰은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오타와강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는 한편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CBC 방송이 전했다.

공군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새벽 12시 10분(동부시간 기준)께 일어났다.

실종자 2명은 450 전략헬리콥터 중대 소속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부대는 인근 페타와와에 기지를 두고 있으며 공군의 유일한 CH-147F 치누크 중대로 전해졌다.

트뤼도 총리는 웨인 에어 합참의장과 통화를 하고 희생자 가족과 동료 병사들에게 위로를 전했다며 “현재로서는 철저한 조사와 가족을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jaey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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