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한인 문화유산의 달’ 지정 축하행사 개최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주캐나다대사관(대사 임웅순)은 캐나다 연방 상원 연아 마틴 의원실 및 우리 동포사회와 함께 10월 캐나다 ‘한인 문화유산의 달(Korean Heritage Month)’ 지정을 축하하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앞서 캐나다 연방 상원은 한인 문화유산의 달 지정 동의안을 지난 6월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다.

우선 10월 6일(일) ‘동포 환영식 및 만찬’이 개최된다. 이 행사는 캐나다에서 유일한 한국계 상원의원이자 한인 문화유산의 달 동의안 채택을 주도한 마틴 의원이 주최하며, 캐나다 전역의 동포단체 지도자 및 양국관계 발전에 기여한 캐나다 인사 100여 명이 참여한다. 전우주 오타와 한인회장, 최진영 캘거리 한인회장, 오유순 밴쿠버 무궁화재단 이사장, 박종범 토론토 세계한인무역협회장, 게리 치푸어 캘거리 명예영사, 키스 쇼 캐나다 에어드리 재향군인회장 등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10월 7일(월) 오전에는 오타와 한국전 전몰장병 기념비에서 양국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헌화식이 있을 예정이며, 이어 연방 의회 의사당에서 국기 게양식이 거행된다.

같은 날 저녁 대사관은 ‘제 1회 한인 문화유산의 달 및 국경일 기념식‘을 존에이맥도널드경 연방정부 건물에서 개최한다. 레이몽드 가네 연방 상원의장, 그레그 퍼거스 연방 하원의장, 제니 캐리그넌 국방총장 등 캐나다 정부 및 정계 인사, 캐한의원친선협회, 캐한협회, 외교단, 참전용사 및 가족, 동포 인사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인 문화유산의 달 지정을 축하하고 한국 국경일 및 국군의 날을 기념한다. 또한 부채춤(홍연지), 퓨전국악(상자루), 케이팝 댄스(뉴던피버)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우리 문화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10월 9일(수) 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은 캐나다역사박물관에서 ‘한인 문화유산의 달 지정 기념 특별공연’을 개최한다. 퓨전 국악밴드 ‘상자루’를 초청하여 한국의 전통악기를 이용한 흥겨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으로, 공연 관람은 문화원 홈페이지(http://canada.korean-culture.org)에 게재된 이벤트 링크를 통하여 신청할 수 있다.

캐나다는 6.25 전쟁 3대 참전국이자 오랜 우방국으로서 양국관계는 경제, 안보, 문화, 인적 교류 등 다방면에서 발전해왔다. 2022년 9월 윤석열 대통령의 캐나다 방문을 계기로 양국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데 이어 2+2 고위급 경제안보대화가 출범하였고, 조만간 2+2 외교·국방 고위급 회의도 출범할 예정이다. 양국은 2024-25년을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였으며, 올해부터 기존 워킹홀리데이를 확대, 개편하는 한-캐나다 청년교류프로그램을 시행하여 우리 청년의 캐나다 체류가 크게 증가하게 되었고, 온타리주와 퀘벡주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 건설 등 우리 기업의 투자 진출도 대규모로 확대되었다.

임 대사는 “세계 4대 규모 동포사회가 있는 캐나다에서 한인 문화유산의 달이 지정된 것은 동포 한 분 한 분께서 캐나다 사회에 다방면으로 기여하면서 모국 발전과 양국관계 강화를 염원해오신 덕분”이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대사관은 동포사회와 손잡고 양국관계 발전과 동포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