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엔인권이사회서 “멍완저우 풀어주라” 캐나다에 촉구

[밴쿠버 AP/CP통신=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 그룹의 멍완저우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회장이 2021년 8월9일(현지시간)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캐나다 밴쿠버의 자택을 나서고 있다. jsmo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이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미국 법률(이란제재법) 위반 혐의로 가택연금 중인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부회장 문제를 거론했다고 신화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제네바 주재 중국대표부 장돤(蔣端) 공사는 20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유엔인권이사회 제48차 회의의 일환으로 진행된 임의적 구금 문제 관련 워킹그룹과의 대화에서 “캐나다는 중국 시민권자 멍완저우 여사를 1천 일 넘게 무리하게 구금(가택연금)해 중국 시민에게 정치적 박해를 가하고 중국 하이테크 기업의 발전을 탄압했다”고 주장했다.

장 공사는 “캐나다는 즉시 착오를 수정하고, 멍완저우에 대한 임의 구금을 해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웨이 창업자의 딸이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 부회장은 2018년 12월 미국 요청에 따라, 이란제재법 위반 혐의로 밴쿠버 공항에서 캐나다 당국에 체포된 뒤 현지에서 가택 연금된 상태로 미국으로의 신병 인도를 위한 재판을 받고 있다.

장 공사는 또 쿠바 관타나모에서 미국이 운영 중인 수용소에서 피의자가 법에 정해진 재판절차 없이 장기 구금된 채 고문과 가혹행위를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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