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9~10월에 제41차 ICAO 총회가 개최되는 해로서 우리 대표부의 항공외교에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에 큰 타격을 받은 국제민항계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고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으로 국제관계가 급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라는 점에서 이번 제41차 총회는 더욱 치열한 항공외교의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시에, 올해는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던 항공외교 행사들이 연이어 개최되고 ICAO 창설 75주년, 우리나라의 ICAO 가입 70주년이 되는 해로서 적극 항공외교를 전개하기 위한 적기라고 판단됩니다.
이에 우리 대표부는 올해 집중적인 항공외교를 통해 항공분야에서의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1. 우리 대표부는 지난 4월 4일, ICAO 이사회의장과 항행위원회의장, 사무처 주요 간부, 이사국 대표들을 초청하여 ICAO 창설 75주년 기념 만찬을 개최하였습니다. 또한, 5월 6일에는 저명 국제항공법 교수, ICAO 사무총장 등 사무처 당국자, 항공 관련 산업계 인사들을 초청하여 ICAO 창설 75주년 기념 학술 컨퍼런스를 개최하여 ICAO 75년의 역사를 돌이켜보고 향후 과제를 논의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2. 김상도 대사는 올해 1월1일부터 ICAO 내 아시아태평양국가 그룹인 몬트리올그룹의 간사를 수임하면서 아시아태평양국가 그룹의 의견 조율과 공동의 입장 정립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여러 현안이 결정될 ICAO 총회를 앞두고 몬트리올그룹 간사로서의 역할은 특히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3. 김상도 대사는 아울러 금년 봄부터 활발히 전개되기 시작한 항공 관련 각종 회의에 참석하여 주요세션의 기조연설 및 발제, 이사국 선거 지지교섭 활동, ICAO 지도부와의 양자협의 등을 통해 항공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ㅇ 3월22일부터 24일까지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개최된 라틴아메리카민항위원회 제24차 총회에 참석하여 각국 교통부장관, 민항청장 또는 주ICAO 대표들을 면담하고 올해 제41차 ICAO 총회 계기인 10월 중 실시될 ICAO 이사국 선거에서 우리나라를 지지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또한, Salvatore Sciacchitano ICAO 이사회의장, Juan Carlos Salazar ICAO 사무총장과도 별도로 긴밀하게 면담하고 우리나라와 ICAO 간 전반적인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ㅇ 뒤이어 3월28일에서 3월30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정부의 초청으로 두바이에서 개최된 민간항공보안고위급회의(Civil Aviation Security Summit)에 참석하여 항공보안, 특히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향후 ICAO 차원에서 논의방향과 우리 정부의 협력 방안에 대해 주도적으로 발제하여 참가자들로부터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ㅇ 4월12일부터 4월14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ICAO 법률 세미나에 참석하여 개회식에서의 축사, 항공정책 및 전략에 관한 고위급 포럼 기조연설 및 동 포럼 세션에서의 민항청장들의 토론을 이끄는 등 적극 참여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포럼 계기에 다수 국가 정부대표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ICAO 이사국 선거 연임 지지교섭을 하였고 ICAO 사무총장과 한-ICAO 협력 강화 방안을 노력하였습니다.
ㅇ 5월9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될 미래항공포럼과 5월17일부터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창이항공고위급회의(Changi Aviation Summit) 등에 해당 주최국의 초청으로 참석하여 ICAO 이사국 선거 연임 지지교섭을 하고 항공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기여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ㅇ 이외에도 6월말에서 7월에 걸쳐 국제민항 분야에서의 고위급회의가 다수 개최되는바 김상도 대사는 이에 적극 참여하여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4. 우리 대표부는 아울러 퀘벡의 항공산업 주요 내용과 한-퀘벡 항공산업 협력 방안을 종합, 망라한 퀘벡항공산업조사보고서를 발간하였습니다. 이 보고서는 한국과 퀘벡의 유관 정부기관, 기업, 단체 등에 배포되어 한국과 퀘벡 간 항공분야 교류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 대사는 “올해는 우리나라 항공외교에 있어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75년 전 5월 6일, 제1차 ICAO 총회가 개최되어 제2차 세계대전으로 단절된 세계를 연결하기 위한 ICAO의 노력이 시작되었듯,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단절되다시피 한 국제항공로를 복원하기 위한 노력이 제41차 ICAO 총회에서 전개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고 봅니다. 항공외교에 집중하느라 동포분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지 못해 항상 송구스런 마음이 있습니다. 우리 공관은 주ICAO 대표부인 동시에 총영사관으로서 재외동포들께 직접 효과가 가고 자부심을 느끼실 수 있는 항공외교를 실시해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 2022년 4월 12일 국제항공법률세미나에서 축사하는 김상도 대사https://www.yna.co.kr/view/PYH20220412088300013?input=1196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