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캐나다한국영화제

몬트리올, 퀘벡 2023년 5월 28일: Arts East-West 제10회 캐나다한국영화제는 지난 5월 15일부터 캐나다 3개 도시 투어를 시작했다. KFFC 10은 한국, 아시아계 캐나다, 필리핀 및 미국 영화에 중점을 둔 60편 이상의 아시아 및 아시아계 캐나다인 영화와 다양한 아시아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 KFFC 10은 또한 다양한 미술 전시와 문화 행사를 무료로 제공하여 관객들에게 다양한 작품을 재발견하고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아시아 예술: 회복력과 지속 가능성의 환경 2부”라는 지속적인 주제로, Arts East-West는 풍부한 27년 역사를 기념하는 동시에 더 많은 예술 영화로 초점을 옮겨 궁극적으로 범 아시아 예술 영화제가 되었다.

이번 영화제는 맥코드 스튜어트 뮤지엄, 시네마 뒤 파르크, 다지바오에서 6월 4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오프닝 리셉션은 2023년 5월 26일 몬트리올에서 아시아 캐나다 예술 기후에 대한 원탁 ART-Talks 대담회로 열렸다. 이 프로그램은 CBC 라디오 NOW의 제니퍼 윤이 진행을 맡았으며, 매코드 스튜어트 뮤지엄의 아트리움에서 개최되었다. ART-Talks 대담회는 예술가, 전문가, 대중(RSVP)으로 구성된 포커스 그룹과 함께 아시아 예술 환경을 논의하기 위한 비공식적이고 개방적인 원탁회의였다. 이번 오프닝 리셉션은 오늘과 내일의 아시아계 캐나다인 예술 및 예술가에 관한 문제와 관점에 대한 대화의 기회가 되었다.

2023년 5월 26일: 원탁 대담회 형식의 오프닝 리셉션 – 몬트리올의 아시아 및 아시아- 캐나다 예술 환경(초대장 및 RSVP 전용)

2023년 5월 26일 금요일 오후 5시 맥코드 스튜어트 뮤지엄 (Mcord Stewart Museum, 690 Sherbrook St., 몬트리올, 퀘벡 H3A 1E9)에서 CBC 라디오의 제니퍼 윤(Jennifer Yoon)이 주최하는 이번 리셉션은 몬트리올 예술 기관과 KFFC가 모여 미션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KFFC의 10번째 에디션을 기념하여 자유로운 토크, 질의응답, 대화, 음식 및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와 함께, 소정 바항(킹스턴)이 만든 몰입형 영화 및 인터랙티브 3D 애니메이션 “익명”과 유명한 설치 예술 작품인 김서경과 김은성(한국)의 평화의 소녀상과 같은 특별한 행사가 저녁에 함께 진행되었다. 평화의 소녀상은 한국에서 토론토까지 도시를 돌며 몬트리올에 상륙하여 KFFC 10(몬트리올)에서 그 의미를 더욱 드러낼 수 있었다.  이러한 이벤트에 이어 오후 6시 20분 같은 장소에서 개막작인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1999)이 상영될 예정입니다. KFFC 10 폐막작은 임마누엘 박문칠 감독의 “보드랍게”(2022)이다.

한국인 대상 무료상영 이벤트

5월 18일에는 K-Art Day로 선언하며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기념하고 몬트리올 시민들,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한 이벤트로, Parc Jeanne Mance공원에서 삼각김밥과 생수 100개를 무료나눔 이벤트로 진행하였다.

영화제가 10회를 맞이할 수 있었고, 계속적으로 승승장구 할 수 있었던 것은 몬트리올에 계신 한인분들의 덕분이라 생각한다. 캐나다한국영화제가  한국영화 뿐 아니라 범 아시아 및 전세계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아시아계의 예술과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며 영화제가 크게 성장하게 되었다. 또한 올해 캐나다한국영화제의 미디어 예술 법인은 캐나다 예술 진흥위원회로부터 예술을 제작하고 창조할 수 있는 법인으로 승급되어, 이 기쁜 소식을 몬트리올 한인여러분과 함께하고자 한다. 감사의 뜻으로 두 편의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는 이벤트를 준비하였으나 첫 번째 이벤트의 반응이 매우 뜨거워 다시 한 번 2번째 이벤트를 마련했다.

1. 정순 정지혜 감독
N번방 사건은 독립영화계에도 큰 파장을 만들어낸 것 같다. <정순> 또한 한국 사회를 분노하게 만든 해당 사건의 영향권 안에 자리하는 영화다. 주인공 정순은 고생 끝에 혼자 키운 딸을 이제 시집보낼 참이다. 홀가분한 마음의 정순은 소일거리 삼아 출근하는 식품 공장에서 어딘가 외로워 보이는 남자 영수를 알게 된다. 정순은 영수가 머무는 모텔에 자주 들르고, 이내 둘의 관계는 눈에 띌 정도가 된다. 속옷 바람의 정순이 춤추며 노래하는 모습을 영수가 휴대폰으로 촬영한 지 얼마 뒤, 사람들은 동영상을 보며 수군대기 시작한다.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는, 딸이 이 문제를 자신이 처리하겠다고 하자 정순이 “모두 내 일이니 내가 다 알아서 하겠다”고 소리치는 대목이다. 내면의 괴로움과 딸에 대한 섭섭함, 그리고 자존감이 어우러지는 이 장면은 이후 정순의 결단력 있는 행동으로 이어진다.
(2022년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 문석)
수상내역
2022 24회 부산독립영화제(최우수연기상)
17회 로마 국제영화제(최고의 여자배우상, 심사위원 대상)
23회 전주국제영화제(한국경쟁 – 대상)

날짜: 2023년 6월 1일 목요일
장소: Cinema du Parc
시간: 9:10pm
선착순 30명

2. 다음 소희 정주리 감독
한국 영화 최초,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 선정
전 세계가 뜨겁게 공감한 한국 영화의 새로운 성취
정주리 감독과 배우 배두나가 <도희야>에 이어 재회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 <다음 소희>는 지난해 5월,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을 통해 세상에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프랑스비평가협회 소속 최고 평론가들이 참신하고 작품성 있는 영화를 엄선하는 비평가주간에 한국 영화 최초로 폐막작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낸 것은 물론이고, 상영 후에는 7분간의 기립박수로 극장을 뜨겁게 달궜으며, 칸영화제로부터 “충격적이면서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작품!”이라는 극찬을 이끌어냈다.
수상내역
2023 제 59회 백상예술대상 with 틱톡(영화여자신인연기상, 영화각본상)
2022 23회 도쿄필름엑스(심사위원특별상)
26회 판타지아 영화제(슈발누아경쟁 – 감독상, 관객상-베스트아시아(은상)

날짜: 2023년 6월 2일 금요일
장소: Cinema du Parc
시간: 5:00pm
선착순 20명
15세 관람가

3. 비밀의 언덕 이지은 감독 
감수성이 풍부하고, 섬세하고, 예민한 열두 살 소녀 명은이 글쓰기를 통해 자신과 가족에 대해 알아가며 성장하는 이야기.
1990년대를 배경으로, 글을 쓰는 청소년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젓갈 장사를 하는 부모님이 부끄러워 부모에 관한 거짓말을 글로 풀어내면서 글짓기에 수반되어야 하는 진실성에 관해 고민하게 되는 이야기다.
수상내역
4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국제장편경쟁-심사위원상)
10회 무주산골영화제(나봄상, 무주관객상)
23회 전주국제영화제(CGV아트하우스 – 창작지원상)

날짜: 2023년 6월 1일 목요일
장소: Cinema du Parc
시간: 5pm
선착순 20명
전체 관람가

4. 오마주 신수원 감독
엄마 영화는 재미없다는 아들과 늘상 밥타령인 남편, 잇따른 흥행 실패로 슬럼프에 빠진 중년의 영화감독 지완. 아르바이트 삼아 60년대에 활동한 한국 두 번째 여성 영화감독 홍은원 감독의 작품 <여판사>의 필름을 복원하게 된다. 사라진 필름을 찾아 홍감독의 마지막 행적을 따라가던 지완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모자 쓴 여성의 그림자와 함께 그 시간 속을 여행하게 되는데… 어쩐지, 희미해진 꿈과 영화에 대한 열정이 되살아나는 것만 같다.
수상내역
42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신인촬영상)
58회 대종상 영화제(대종이 주목한 시선상)
42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10선)
15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최우수 퍼포먼스상)
20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심사위원상)

날짜: 2023년 6월 2일 금요일
장소: Cinema du Parc
시간: 7:40pm
선착순 20명
12세 관람가

5. 백남준: 달은 가장 오래된 TV 아만다 킴 감독
“비디오 아트의 조지 워싱턴” … “문화 테러리스트” … “전자 고속도로의 시민 제로” … 하지만 20세기 미국 아방가르드의 기둥이자 현대 역사상 가장 유명한 한국 예술가 백남준은 과연 누구였을까요? 아만다 김 감독은 백남준이 뉴욕 예술계에서 혜성처럼 떠오른 이야기와 “모든 사람이 자신의 TV 채널을 갖게 될” 미래에 대한 그의 노스트라다무스 같은 비전을 처음으로 들려줍니다. 소셜 미디어 덕분에 백남준의 미래는 이제 우리의 현재이며, “백남준: 달은 가장 오래된 TV”는 우리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보여줍니다.
수상내역 제39회 선덴스 영화제 진출

날짜: 2023년 6월 4일 일요일
장소: McCord Stewart Museum
시간: 3pm
선착순 20명
전체 관람가

6.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 오안 킴& 브리짓 부요 감독
50년간 묵묵히 ‘물방울’만을 그리며 물방울 작가로 사랑받은 화가 김창열. 침묵과 고독으로 가득한 그의 세상에는 기묘한 균열이 존재한다. 자신의 아버지이자 같은 예술가인 ‘인간 김창열’을 이해하기 위해 카메라를 든 아들은 그리움의 시간을 살다 간 그의 삶을 담는다. – 씨네 21
수상내역 2021 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특별상 – 신진감독상)

날짜: 2023년 6월 4일 일요일
장소: McCord Stewart Museum
시간: 5pm
선착순 20명
전체 관람가

7. 보드랍게 박문칠 감독
보드랍게는 실존하는 김순악 여사의 이야기를 담은 역사적 사실, 다큐멘터리다.
이 다큐멘터리는 한인분의 많은 지지와 성원이 필요하다. 이번 다큐멘터리 보드랍게는 무료상영 이벤트가 아닌, 티켓을 구매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한 분 한 분의 티켓 구매가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적 사실이 잊혀지지 않고, 또 위안부로 희생을 당해야만 했던 분들에게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

한 사람의 삶이란 얼마나 복잡하고 모순적인가. 다큐멘터리 <보드랍게>가 조명하는 인물 김순악의 인생도 그러하다.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비참한 삶을 살았던 김순악은 해방 이후 생존의 궁지에 몰려 유곽에서 생활하기도 했고, 미군 기지촌에서 ‘색시 장사’도 했으며, 미군에서 나온 물건을 팔러 다니기도 했다. 전주국제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가진 박문칠 감독은 한 인물을 성스럽게 포장하거나 박제화하는 대신, 있는 그대로의 삶을 생생하게 기록해 우리에게 보여준다. 경북 사투리로 김순악의 증언을 낭독한다거나 애니메이션, 아카이브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는 등 연출의 세공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2020년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문석)
수상내역
2021 15회 여성인권영화제(피움 초이스 심사위원 특별언급)
2020 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특별상 – 아름다운 기러기상)
21회 전주국제영화제(다큐멘터리상(진모터스 후원))

날짜: 2023년 6월 4일 일요일
장소: McCord Stewart Museum
시간: 7:30pm
전체 관람가

티켓 구매 사이트
https://www.eventbrite.ca/e/comfort-plum-town-mccord-museum-tickets-633402713567?aff=odcleoeventsincollection

영화별로 선착순 무료이벤트를 진행한다. kffcartseastwest1@gmail.com 으로 관람하시는 분의 성함과 연락처를 보내면 이벤트 참여가 완료된다.

영화제 폐막 아트 네트워크-모임
캐나다한국영화제(KFFC)는 6월 3일 오후 7시에 다지바오 갤러리(5455 Avenue de Gaspé, suite 109, Montréal, QC H2T 3B3)에서 폐막 아트 네트워크-모임을 갖는다. 한정적인 공간으로 인해 공식 초청장을 받은 분에 한해 참여 가능하며 폐막 아트 네트워크-모임 일정은 아래와 같다.
-6: 00 PM: 베스트 아시안 미디어 아트
-6: 30 PM: 가장 인기 있는 아시아 단편 영화
-7: 00 PM: 예술가, 감독, 예술 전문가들을 위한 예술 네트워크 모임

AEW 관객상을 위한 한국 퀼트 아트 핸드메이드 보자기!
관객이 뽑은 최고의 영화와 미디어 예술 작품을 발표하게 되어 기쁩니다. KFFC10의 총 15명의 수상자들은 핸드메이드 보자기를 받을 수 있는 영광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한국의 전통 퀼트인 보자기는 우리 영화제의 상징이 되어 과거부터 현재까지 디아스포라와 이주의 이야기를 나타내며 알리고 있습니다. 이제 얽히고 설킨 패치워크인 보자기를 선보일 준비가 되었습니다.
베아트리스 실튼(Beatrice Shilton)은 한국의 풍부한 문화 유산을 반영하는 보자기를 손바느질하여 만들었습니다. 이 보자기 조각들을 만드는 과정에는 다양한 직물 조각들을 선택하여 손으로 정성스럽게 꿰매는 것입니다. 그 결과 패치워크 디자인은 문화적 중요성을 지니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선물 포장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한국 고유의 봉제기법인 쌈솔 스티치를 사용하여 솔기가 아름답게 숨겨진 단층 원단을 매끄럽게 만들었습니다.
아름다운 한국의 고유미 보자기 작품을 즐겨보세요! 이번 보자기는 단순하지 않은 패치워크 패턴, 선명한 색상, 힘의 상징으로 사용되는 빨간색 실이 특징입니다.

KFFC/AEW 관객상

KFFC/AEW 관객상은 영화제의 도네이션 요소인 토양, 구름, 파도 및 동-서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이니셔티브이다. 가장 좋아하는 장편 영화, 단편 영화 및/또는 미디어 작품에 투표를 함으로서 상금과 한국 전통 패치워크인 특별한 보자기를 거머쥘 수 있는 우승자를 뽑을 수 있다. 결과는 6월 4일 #KFFC10 몬트리올 영화제가 종료된 후 공개될 예정이다.

관객 투표

영화제는 각 영화의 상영 및 프레젠테이션에서 각 카테고리의 영화 또는 미디어 아트를 관객분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투표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다. 관객들은 상영 후 각 작품에 대한 투표를 할 수 있다. 질문이 있다면 맥코드 스튜어트 뮤지엄, 시네마 뒤 파크, 다지바오, 세 곳의 안내 데스크에 있는 KFFC 직원들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다.
10편의 한국 고전 영화가 캐나다한국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YouTube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이 섹션은 AEW 관객상 투표에 포함되지 않는다.

크라우드 펀딩

올해, 2023년 영화제는 KFFC 10주년에 AEW 관객상으로부터의 모든 기부금을 초청된 주목할 만한 작품들에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네 가지 카테고리에 기부할 수 있다. 기부는 2023년 5월 22일부터 6월 3일 12:00pm (동부 표준시)까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