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계 몬트리올 주민들 조국을 위해 더 많은 도움 요청

Bogdan Gumenyuk Facebook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1일째를 넘어간 가운데 우크라이나계 몬트리올 주민은 자신의 국가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몬트리올의 우크라이나 연맹의 캐시 스몰린크(Kathy Smolynec) 회장은 대중에게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계속 상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글로벌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인도주의적 위기에 빠져있으며, 대부분 여성과 아이들로 구성된 백만 명 이상의 사람이 그들의 남편과 아들, 아버지를 전쟁터에 남겨두고 우크라이나를 떠났다”고 말했다.

지난 6일, 몬트리올의 우크라이나 커뮤니티 회원들은 구호 활동 지원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스몰린크 회장은 “난민들은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에 있다”며 “우크라이나에는 여전히 의약품, 의료, 식량, 주거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많은 사람이 있다”고 언급했다.

공연한 회원 중에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색소폰 연주자인 보그단 구메뉴크(Bogdan Gumenyuk)도 있었으며, 그는 아직 자신의 동생과 음악가 친구들이 전쟁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번 모금행사는 우크라이나 공동체가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 중 하나일 뿐이다.

구메뉴크는 지금까지의 도움에 감사하지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이 더 많은 것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시위대는 이에 동의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에 우크라이나 상공에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요구했다.

몬트리올 주재 우크라이나 명예 영사인 유진 촐리지(Eugene Czolij)는 “우크라이나에 전투기, 헬리콥터, 드론을 포함한 필요한 대공 방어 시스템을 제공하여 비행금지구역의 이행을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를 포함한 서방 국가들은 북대서양조약기구가 비행금지 구역을 설정하는 것이 갈등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집회 및 콘서트에 참석한 사람들은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도움을 받지 못하면 전쟁이 다른 나라로 확산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