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퀘벡 규제 때문에 철수 선언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다음 달 퀘벡 내 서비스를 접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우버 퀘벡의 Jean-Nicholas Guillemette 사장은 10월 14일까지 퀘벡 규제가 완화되지 않는다면 퀘벡 내 우버 서비스를 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작년 가을, 퀘벡 주 정부는 퀘벡 내 우버 서비스를 1년간 임시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퀘벡의 교통부 장관 Laurent Lessard 는 우버 프로젝트 갱신에 동의했지만 그 조건으로 현재 20시간 운전교육 받는 우버 운전자들도 일반 택시 운전자들과 마찬가지로 35시간 운전교육 받을 것을 요구했다.

정부 측에서는 또한 우버 운전자들이 사설 업체가 아닌 주 정부의 경찰에게 범죄 경력 조회를 받을 것과, 매년 자동차 안전점검 받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우버 측은 단기 근로자인 우버 운전자에게 이는 과한 규제라고 주장했다.

우버가 사업을 철수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임시 허용에 대한 협상이 이루어질 때도 정부에서 우버 운전자들을 일반 택시 운전자들과 똑같이 규제한다면 사업 철수가 불가피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Denis Coderre 몬트리올 시장은 추가되는 15시간 운전교육은 온라인으로 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우버 운전자들에게 큰 문제 되지 않을 것이라며 입장을 굳혔다.

교통부 장관 Lessard  또한 더 이상의 협상은 불가능 하다며 우버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