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 외교 협상 타결…외교 정상화

13일 목요일 이스라엘은 요르단강 서안지구 자주권 주장을 유예하기로 아랍에미리트와 합의했다.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는 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중재 하에 이루어졌으며, 중동 국가 간 국교 정상화를 이끌어내는 역사적인 평화협정을 이뤘다고 백악관 관계자는 전했다.

아랍에미리트 외무장관 Anwar Gargash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영토를 추가로 합병할 경우 지역의 평화가 사라졌을 것이라고 말해왔으나, 이날 이스라엘과의 합의 발표 후, 스카이뉴스 아라비아와의 인터뷰에서 “두 국가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던 시한폭탄을 해체했다”고 말했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이 평화 협정이 최근 가속화된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 및 미국 간의 오랜 논의의 결정체라고 말했다. 이 합의는 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Benjamin Netanyahu 이스라엘 총리 및 Sheikh Mohammed Bin Zayed 아부다비 왕세자 간의 전화로 이루어졌다. 이에 관계자들은 1994년 이스라엘과 요르단이 평화 조약을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타결된 이 협정을 아브라함 협정이라 명명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Jared Kushner 백악관 선임보좌관과 David Friedman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 Avi Berkowitz 중동특사는 Mike Pompeo국무장관과 Robert O’Brien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번 협상 협상에 깊이 관여했다고 밝혔다.

3국 정상은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의 완전한 관계 정상화에 합의하며, 이번 역사적인 외교는 중동 지역의 평화를 앞당길 것이며 3국 정상의 과감한 외교와 비전 및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스라엘이 이 지역의 큰 잠재력을 열어줄 새로운 길을 계척하는 용기를 보여주는 증거이다.” 라고 밝혔다.

Mike Pompeo 미국 국무장관은 기자들에게 “이번 합의는 ‘올바른 길’에 대한 엄청난 진전”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협상은 거대하고 역사적인 발전이며 중동이 안정되고 평화로워질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평화를 기반으로 나아가는 바른 길이다”라 전했다.

협상 이후에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의 대표단은 투자, 관광, 직항 노선, 보안 및 통신 등에 관한 상호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근 시일 내에 다시 자리를 가질 것을 약속함과 동시에 양국의 대사 및 대사관을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백악관 관계자는 “가까운 미래에 이스라엘과 새로운 관계를 맺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모든 이점을 추구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며 다른 지역 참가국들과 더 많은 평화협정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국회의원들은 아랍에미리트와의 완전한 외교관계 수립을 환영하고 있다.이스라엘의 임시 총리인 Benny Gantz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협정은 안정과 번영을 지향하는 지역 국가들간의 동맹” 이라고 표현했다. Gantz 장관은 이 합의가 여러 지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다른 아랍 국가들에게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정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Gantz 장관은 Trump 미국 대통령에게 “이스라엘의 진정한 친구”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Gantz 청백당 소속 Gabi Ashkenazi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계획이 이 지역 국가들과 협의해 논의될 것이라며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의 ‘일방적인 합병’에서 물러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Yair Lapid 야당 대표는 “합병과 같은 일방적 조치가 아니라 협상과 합의”가 이스라엘 외교 관계의 핵심이라고 말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백악관 관리들은 이번 합의는 이슬람교도들이 아부다비에서 텔아비브까지 비행할 수 있게 함으로써 예루살렘 구시가지에 있는 알 아크사 모스크에 더 많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명서에는 아랍에미리트와 이스라엘이 전염병 속에서 새로운 백신의 치료와 개발과 관련한 협력을 즉각 확대하고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Abdel Fattah al-Sisi  이집트 대통령 역시 13일 합의문에 대해 “우리 지역의 번영과 안정을 이루기 위한 책임자들의 노력을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출처:C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