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캐나다 더욱 활발한 경제교류 이어갈 전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캐나다는 아시아 최초의 FTA파트너인 한국과 자유무역협정 발효 3년차를 맞이하면서 작년 9월 연방 하원 의장(Geoff Regan) 방한을 통한 경제협력확대를 협의하여 새해부터는 자동차부품, 인조바닥재, 기초화장품 등 관세 철폐 품목 수를 전체 교역 품목의 93.2%로 확대하였다. 또한 캐나다 정부는 첨단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작년 11월 온타리오 주정부 한국 사무소를 개설하여 자동차, 정보통신, 생명과학 등 주요 산업에 대한 한국-온타리오주 기업 간 협력을 지원하고 있고, 한-캐나다 에너지 기술협력 협약갱신(’16.3.)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친환경자동차 분야에 연구개발 및 인력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작년 한국은 FTA효과 등으로 인한 대 캐나다 수출액이 전년(’15) 동기 대비 9.3% 증가하였고, 같은 기간 캐나다로부터 수입액은 7.0% 감소하였다. 특히 철강구조물(+1,044%), 인조바닥재(+56%) 등의 수출이 급증한 데에 반해 승용차(-13%), 타이어(-15%) 등은 캐나다 생산확대 등 영향으로 직수출이 감소세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이 캐나다 수입 시장의 66%를 차지한 가운데 멕시코, EU, 한국 등 경합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투자 부문에서도 미국, EU, 중국 등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동아시아 진출 거점으로서 한국의 입지여건에 대한 캐나다 측의 관심이 지속됨에 따라 한국은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와 생명과학 분야의 투자가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올해 한국과 캐나의 경제교류는 더욱 활발해 지리란 전망이다.

김세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