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총기 및 범죄 조직 폭력 예방을 위해 1억 9,000만 달러 기금 마련

마르코 멘디치노(Marco Mendicino) 캐나다 공공안전부 장관은 캐나다 국경에서 총기 밀수를 중단하기 위해 2억5000만 달러의 기금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금은 주 자치단체와 원주민 커뮤니티의 총기 및 범죄 조직 폭력을 예방하고 1,500개 이상의 총기 모델을 금지하는 데 사용될 것이다.

캐나다에서 총기와 관련된 사건은 2009년 이후 81%나 급증했지만, 총기 소유 수준은 미국에 비해 낮다. 캐나다에서는 주민 100명당 31개의 총기를 소유하고 있지만, 미국은 주민 100명당 89개의 총기를 보유하고 있다.

멘디치노 장관은 연방정부가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의 목적으로 새로 금지된 총기류를 거리에서 회수하기 위한 ‘필수 환매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범죄와의 전쟁을 위한 정부의 행동 계획이 작년에 기록적인 총기 압수를 초래했다고 강조했다.

장관은 “예방을 통해 지역사회의 회복력을 키우는 것은 총기 폭력에 대한 조처를 하려는 우리 계획의 핵심 기둥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캐나다의 총기 관련 살인은 2016년 223건에서 2020년 277건으로 증가했다. 2020년 캐나다에서 발생한 743건의 살인 사건 중 총격 사건이 30%를 차지했다. 그런데도, 캐나다의 총기 살인율은 2020년 인구 10만 명당 0.8명이었고, 이에 반해 미국은 주민 10만 명당 6명이 총으로 목숨을 잃었다.

캐나다는 2020년 5월 노바스코샤주에서 공격용 소총을 포함한 무기로 무장한 괴한이 22명을 살해한 사상 최대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후 캐나다는 총기 난사 사건의 여파로 공격형 총기를 금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