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퀘벡당은 주거용 임대 계약서에 ‘애완동물 금지 조항’을 없애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연대퀘벡당의 마농 마세(Manon Massé) 주의원과 안드레스 폰테실라 주의원은 2일 몬트리올 SPCA(동물복지 기관)의 회원들과 함께 “모든 퀘벡주 가정에서 반려동물을 허용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세 주의원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집에 키울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은 주택 위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세입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몬트리올 SPCA 소피 게일라드(Sophie Gaillard) 책임자도 애완동물 금지 조항으로 인해 매년 이사일 7월 1일을 기준으로 버려지는 동물이 급증했고, 세입자가 애완동물이 허용된 임대 주택 및 아파트를 찾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에 따라 세입자가 자기 애완동물을 같이 데려가지 못해 하루에 거의 한 마리 이상의 동물이 몬트리올에 SPCA에 버려지고 이가 많은 사람이 동물 보호소를 찾는 주요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폰테실라 주의원도 도시에서 저렴한 주택을 구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조항은 살 곳을 찾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집을 구하기 위해 애완동물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며 해결책이 이렇게 간단한데도 수천 명의 퀘벡 주민들이 이런 선택을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마세 주의원은 1년 전 애완동물 금지 조항을 폐지하자는 청원을 포함한 몬트리올 SPCA의 “가족을 함께 유지하라” 캠페인을 지지하는 견해를 밝혔다. 해 청원은 33,0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았다.
그녀는 많은 퀘벡 반려동물 소유주에게 반려동물은 정신 건강에 필수적인 존재라고 말했다.
퀘벡주 임대주 협회는 집주인은 건물의 유지 관리와 다른 거주자의 편안함과 안전을 고려해야 하며, 일부 반려동물 소유주는 반려동물이나 이웃에게 최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지 않기 때문에 반려동물 금지 조항을 지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퀘벡주 부동산 소유주 협회(CORPIQ)는 현 주택 부족 상황에서 퀘벡연대당의 발표에 놀랐다고 답했다.
마크 앙드레 플란테(Marc-André Plante) 대변인은 정당이 머리 위로 지붕을 찾는 모든 세입자를 수용할 주택이 부족한 것에 대해 “동물의 입법 문제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라고 하며 현재 집주인의 65%가 특정한 제한을 두고 동물의 존재를 받아들인다고 반박했다.
플란테 대변인은 “퀘벡주 부동산 소유주 협회는 동물로 인해 불편을 겪는 세입자들이 있고 그들에게도 권리가 있으므로 체계적으로 동물에 대한 권리를 부과하는 것에 반대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집주인이 동물의 존재에 대한 세입자 간의 갈등을 중재하는 미묘한 위치에 놓일 수 있는 그러한 법안의 왜곡 된 영향을 두려워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