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캐나다, 직원 백신접종 의무화…”불응 시 해고·무급휴직”

에어캐나다 항공기 [신화=연합뉴스]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 캐나다 기업계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C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캐나다 최대 항공사 에어캐나다는 전 직원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반드시 접종토록 요구하기로 했다.

에어캐나다는 성명을 통해 정부가 공무원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면서 운송·교통업계 종사자들에게 10월까지 백신 접종을 마치도록 요청했다면서 정부 시책에 부응키로 했다고 말했다.

에어캐나다는 10월 30일까지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 직원들에게는 고용 계약을 종료하거나 무급 휴직 조처를 할 것이라며 신규 채용 직원들은 백신 접종 완료를 입사 조건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의료·건강 문제 등 적정 사유로 백신을 맞을 수 없는 때는 이를 인정할 방침이다.

또 이날 캐나다의 대형 로펌 9곳이 같은 조처를 하거나 조만간 동참할 계획인 것으로 현지 언론이 전했다.

최대 로펌인 ‘보던 래드너 저베이스’는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장한다”며 소속 직원 1천92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 결과가 나오는 대로 단호한 결정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로펌 업계는 상당수 종사자가 재택근무를 해 왔으나 최근 백신 접종이 70% 이상 진행되면서 업무 효율 등을 위해 다시 사무실 근무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최근 수주일 사이 캐나다 5대 시중은행과 대형 보험·금융업체인 ‘선라이프 파이낸셜’ 등 대기업들이 앞다퉈 직원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jaey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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