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캐나다 기내에서 홍역환자 발생

토론토 공공보건부는 취리히-토론토를 운항하는 에어캐나다에 탑승했던 승객들 중 지난 한 달 동안 벌써 두건의 감염사례가 보고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6일 9시 25분 취리히를 출발해 12시 07 토론토에 도착한 AC 0879에 탑승했던 여행객들은 홍역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이다.
전염성이 강한 홍역 바이러스는 노약자에게 급속히 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역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채 지금까지 한번도 홍역을 앓아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의 경우는 감염될 위험성이 매우 높아 특히 유의해야 한다.
“한 살 미만의 아기, 임산부나 노약자는 홍역에 감염될 경우 심각한 지경에 이를 수 있다.”며 보건부는 주의를 당부했다.
취리히와 토론토를 운항하는 에어캐나다의 기내에서 홍역환자가 발생한 경우는 지난 2월 12일 이후 벌써 두 번째이다.
보건부는 해당 항공편에 탑승했던 여행객들에게 홍역예방접종을 실시했는지 확인하고 발열, 감기, 안구가 건조하거나 빛에 대한 과민한 반응 또는 피부가 민감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면밀하게 관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홍역 바이러스에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병원으로 향하기 전 먼저 의사와 상담을 해야 하며 추가전염을 막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학교나 회사에 가는 일을 삼가 해야 한다.
기사제공: PETIT TOKE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