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슬

 

아침이슬

김민기 작사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진주보다 고운

아침 이슬처럼

맘에 설움이

알알이 맺힐때

아침 동산에 올라

작은 미소를 배운다

태양은 묘지위에

붉게 타오르고

한낮에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일지라

이제 가노라

거친 광야에

서러움 모두 버리고

이제 가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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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는 가수이자 작사, 작곡가이다. 1970년대 독재에 항거하는 민중가요중에 좋은 곡은 대부분 김민기 작품이다. 세계적으로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밥딜런보다 결코 뒤진다고 없는 한국의 중요한 존재다.  2016 1126 서울의 촛불 집회에서 가수 양희은이 200만에 달하는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함께 불렀을 사람들은 깊은 곳에서 서리서리 엉기는 슬픔위에 업혀앴는 장한 환희를 맛보았다. 민주주의와 인권이 다시 몸져눕게하지 말자는 모두의 마음이 모여서 수만개 촛불로 빛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