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전원지역에서 SUV 안에서 불탄 시체로 발견된 여성 희생자 19세의 바하프키랜 데시가 전 남자친구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밝혀졌다.
살인사건합동수사대 (IHIT)는 13일 오전 11시에 기자회견을 통해 2017년 사망한 바하프키랜 데시에 대해 그녀의 전 남자친구였던 21세의 하리오트 싱 데오를 2급 살인으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데시의 가족은 2017년 8월 1일 오후 9시경에 그녀를 보았다. 피해자인 데시 양은 당시 19세로, 2017년 8월 1일 밤에 집을 나간 지 세 시간이 지나 사우스 써리의 24에 비뉴 18700블록에서 자신이 타고 나간 불탄 SUV 안에서 시체로 발견됐다. 구급 요원이 그 현장에 도착했을 때, 그녀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지난 21개월 동안 경찰은 두 대의 차량 소유자인 회색의 아우디 Q7과 회색 닷지 램을 찾기 위해 도움을 요청하는 것 외에 공개적으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살인과 관련이 있다고 믿었다.
통합 살인 사건 수사팀 책임자인 도나 리찰드슨은 데오가 수사 초기에 “수사관들에게 알려졌다” 라고 말했다.
IHIT는 약 2년 만에 데시의 전 남자친구인 데오 씨를 살인용의자로 지목하고 지난 10일 벤쿠버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오던 그를 체포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두 사람이 당시 연인 관계로 데이트 중이었다고 밝혔으나, 데시가 살해당할 당시엔 연인관계 였는진 불확실 하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살인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수사 중이라는 대답을 내놓았다. 결국 이번 사건은 데이트 폭력에 의한 살인인 셈이다.
당시 데시는 Kwantlen Polytechnic 대학에서 범죄학을 공부하는 학생이었고, 15세에 진단받은 베게너병 (Wegener’s disease)와 관련된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녀는 2017년 2월에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았고 약 2개월 동안의 회복기간을 거쳤다. 그녀의 친구와 가족에 따르면 그녀는 건강하고 여행을 다니며 “평범한 삶”을 살기 고대했다고 말했다.
써리 RCMP 담당 책임자인 드웨인 맥도날드 차관보는 데시의 가족에게 조의를 표하고 오랜 수사 기간 동안 인내심을 가져 준 지역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데오 씨는 오는 27일 구속적부심 판결을 받기 위해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윤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