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밀크 시슬이라는 성분에 대한 관심이 높다. Milk thistle (밀크 시슬, Silybum marianum) 은 2천 년이 넘게 간과 신장 질환에 이용되어온 약재로, 지중해가 원산이지만 지금은 세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리 주변에서도 흔한 잡초로 여겨지곤 하는 엉겅퀴가 바로 밀크 시슬이다. 밀크 시슬 (Milk Thistle) 이라는 명칭은 줄기나 잎에 상처가 났을 때 나오는 흰색 진액으로 부터 유래한 이름으로 서구권에서는 이를 전통적으로 ‘간장약’으로 애용하여 왔다. 특히 전통 허브학에서는 밀크 시슬을 해독, 특히 독버섯이나 독 풀 등의 중독 시 간의 해독제로 사용해 오기도 하였다..
현대에 이르러 그 성분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밀크 시슬에 포함되어 있는 성분인 ‘실리마린’이 간에 이로운 작용을 하는 것을 발견하여 1970년대 부터는 실리마린을 추출하여 여러 간 질환에 대한 약품으로 사용하고 있다. 밀크 시슬 실리마린은 씨앗에서 주로 추출하며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식물성 플라보노이드 성분의 복합체이다. 실리마린은 다양한 국화과의 식물에서 추출되지만 특히 밀크시슬에는 더욱 높은 함량으로 포함되어 있어 더욱 밀크 시슬이 실리마린의 주 원료로 애용된다.
독성 물질은 체내로 들어올 경우 간에서 해독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간의 손상이 일어나거나 신체 손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밀크 시슬은 이러한 손상 과정을 최소화 시켜주는 효능이 뛰어나다. 이러한 점은 과거부터 잘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에는 각종 화학 물질이나 의약품의 중독에서도 간을 보호한다는 결과가 발표된 바 있기도 하다. 한 실험에서는 톨루엔이나 자일렌 등의 독성 화학 물질에 5년에서 20년까지 노출 되었던 근로자 들에게 밀크 티쓸을 30일간 복용하게 한 결과 대상자들의 간 기능이 확연히 좋아졌다는 결과가 발표된 바 있기도 하다.
밀크 시슬은 의학적인 치료 약물이 간에 끼치는 독성을 해독 하기도 한다. 진통제로 주로 사용되는 아세트 아미노펜은 과다 복용시 사망까지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대표적인 간 손상 약물로 밀크 시슬을 같이 복용한 환자들의 경우 간 손상을 막아준다는 사실이 발표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독성이 강한 항암 약물 치료의 경우에도 밀크 시슬이 도움 될 수 있다. 2009년에 발간된 ‘암’ 저널에 실린 한 연구에 의하면, 50명의 항암 화학 요법 중인 소아암 환자에게 실험한 결과 밀크 시슬을 함께 복용한 환자들의 경우 항암제로 인한 간 손상이 적었다는 결과도 보고 되었다.
간을 해치는 원인에는 이러한 화학적 독성 물질 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자연의 독소나 세균 역시 간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특히 위생이 발달되지 않은 후진국에서 대표적으로 꼽히는 간질환이 바로 간염이다. 국민 총생산이 선진국에 달하는 현대 한국이지만 특유의 생활 습관과 각종 의료 사고 등으로 인해 캐나다나 미국 등의 선진국의 발병율(0.1% 미만)과 달리 20%가 넘는 간염 발병율 때문에 간염 위험국가로 분류되어 있기도 하다. 이러한 세균성/감염성 간염은 원인 균의 종류도 다양하고, 완치가 어려우며, 질병의 발병과 진도가 빠르고 감염율도 높아 평균 수명과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까다로운 질병 중 하나로 분류된다. 밀크 시슬은 이러한 세균성 간염, 특히 그 치료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C형 간염의 치료에도 널리 사용되며 화학적인 처방전 약제와 함께 사용되면서 간 세포를 보호하는 보조 약물로 처방되기도 하는 안전한 약재로 오랫동안 의사들의 추천을 받아왔다.
위생적인 생활 양식이 일반화된 현대 선진국에서는 간의 주 손상 원인 중 첫째로 꼽히는 것이 바로 음주로 인한 간질환이다. 지속적인 음주는 신체의 여러 부위에 만성적인 질환을 불러 일으키지만 특히 간 세포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복적인 알코올 섭취 시에는 간세포의 지속적인 파괴로 인한 간 경화나 간 경변은 물론, 알코올성 지방간 등 치명적이고 만성적인 질환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음주가 잦은 한국인의 경우, 지나친 알코올 섭취로 인한 간의 병변이 더욱 흔하다. 밀크 시슬은 이러한 음주로 인한 간 질환과 숙취와 알코올로 인한 위장 장애 등의 치료에도 전통적으로 널리 사용되어 ‘술꾼의 친구’ 라는 애칭으로 불리우기도 하는 허브이다. 현대 의학에 이르러서도 알콜성 간염이나 알콜성 간경변에도 종종 이용되어 왔으며 지방간 등의 만성 간질환에 밀크 시슬 보충제를 권하기도 한다.
밀크 시슬은 수백년에 걸쳐 애용되어 오면서 긴 세월 동안 특별히 심각한 부작용이나 반작용이 없이 안전한 허브로 알려져 왔다. 가장 흔하게 알려진 부작용으로는 가벼운 복통과 설사가 있으며 몇몇 사람의 경우 피부 알레르기가 일어날 수 있지만 이런 사람들은 밀크 시슬은 물론 다른 국화과의 식물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간에 작용하는 성분인 만큼 임산부와 수유기의 여성은 복용을 삼가하여야 하며 특정 약물, 특히 알러지 약이나 콜레스테롤 강하제 등과 함께 복용해선 안 되는 경우가 있다. 밀크 시슬은 간 세포를 보호하면서 재생 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간 세포에서 활성화 되는 약물의 경우에 약의 효과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에 위치한 데이빗 헬스 (주) 에서는 양질의 밀크 시슬 씨앗을 첨단 기술을 이용하여 추출 정제하여 밀크 시슬의 약용 성분인 실리마린을 최고 농도로 농축한 ‘뉴트리돔 밀크 시슬’ 제품을 출시하였다. 양질의 식물성 캡슐을 이용하여 보관과 복용이 편리하며 밀크 시슬의 유효 성분인 실리마린 성분을 80% 까지 함유하고 있어 1일 권장 복용량이 1-2 캡슐이므로 복용이 매우 편리하다. 밀크 시슬은 천연 제품인 특성상 전문가들은 최소 1-2 개월간의 장기 복용을 권하는데, 기본 120정, 대용량 제품의 경우 300 정 (1일 1-2 캡슐 복용)이나 되는 고용량 제품 까지 선보이고 있어 장기 복용에도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