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세계선수권 한국대표팀 7관왕

지난 3월 16일부터 사흘간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남녀 대표팀 선수들이 총 10개의 금메달 가운데  7개를 휩쓸었다.

이번 대회에서 최민정 선수는 500미터, 1500미터, 3000미터 슈퍼파이널, 5000미터 계주에서 총 4개의 금메달을 따내 110점으로 2년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63점으로 최민정 선수에 이어 여자부 종합 2등을 차지한 심석희 선수도 1000미터에서 금메달, 그리고 1500미터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남자부에서는 캐나다 퀘벡 출신의 찰스 아믈랭이 1000미터와 1500미터에서 금메달, 5000미터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81점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남자대표팀에서는 막내 황대헌 선수가 활약하며 500미터와 5000미터 계주에서 2관왕에 올랐다. 대회 마지막 날 황대헌 선수는 1000미터 결승과 3000미터 슈퍼파이널에서 잇따라 넘어졌지만, 한국 남자 선수 가운데에는 가장 높은 순위인 종합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효준 선수도 개인 1500미터와 1000미터 은메달 2개로 종합 4위에 자리했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