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들은 자동차 계기판에 엔진 체크램프에 불이 들어오는 경우 적지 않게 당황하게 된다.

이 표시램프은 자동차에 작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나 연료탱크의 뚜껑이 제대로 닫히지 않은 경우에도 점등된다. 하지만 차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했음을 알리는 신호이기도 하다.돌연 계기판의 엔진 체크 램프에 불이 들어온다면 다음 세가지 사항을 염두에 두기 바란다.

엔진 체크에 불이 들어왔을 때는 차가 작동하지 않거나 더 이상 속력을 더 낼 수 없다는 상태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긴급상황이 아니라면 센서가 고장 났다던지 관련부품을 교체할 시기가 되었을 때 점등되기도 한다. 하지만 램프가 반짝거린다면 상황이 다르다. 이 경우는 차에 손상을 입힐 수 있는 긴급한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차를 안전한 곳에 멈춘 후 시동을 꺼야 한다.

1996년식부터 모든 차량은 일반적으로 스티어링 휠 아래에 설치된 OBD-II 소켓을 갖추고 있다. 아마존 등 쇼핑사이트에서 50불내외의 OBD-II 해독장치를 구입하여 소켓에 연결하면 엔진 체크에 불이 들어온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만약 이 장비를 구하지 못하거나 혼자 점검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차량정비 전문업체를 찾아가야 한다.
어떤 경우라도 엔진 체크램프에 불이 들어온다면 가능한 조속히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한다. 퀘벡에서는 아무리 오래된 자동차라고 할지라도 의무적으로 점검해야 하는 법조항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차를 그냥 몰고 다니기가 쉽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차를 점검하지 않으면 작은 결함이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러가지 문제들로 이어질수 있다. 엔진 체크램프는 또한 심한 매연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는 촉매장치의 이상을 알릴 때에도 불이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