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과거와 반과거
불어를 꽤 공부한 분들 중에도 복합과거(passé composé)와 반과거(imparfait)의 차이를 이해 못 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그래서 엄연히 쓰임새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혼동해서 사용하곤 한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복합과거는 이미 완료된 과거, 즉 시작과 끝을 알고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쓰인다. 반면에 반과거는 그것이 모호한 경우이다. 즉, 상태나 습관 같은 경우이다. 예를 들어 다음 두 문장을 해석해보자.
– J’ai mangé une pomme.
– Je mangeais une pomme.
첫번째 문장은 ‘나는 사과를 먹었다’로 해석될 것이다. 두 번째 문장은 ‘나는 사과를 먹고 있었다.’ 또는 ‘나는 사과를 먹곤 했다’로 상황에 따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