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캐나다가 전세계적인 이슈와 키워드인 4차산업혁명 분야에서 기업 및 정부차원의 미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답은 현재 캐나다는 4차산업혁명 분야에서 경쟁력과 최고의 연구 중심지로 주목 받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4차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혁신기술 연구개발과 스타트업 육성 등에 전폭적인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고 2018년 연방 예산안에 전담기관(Innovation Canada) 설립, 클러스터 형성, 기금조성, 금융 지원 등 혁신기술 개발에 대한 정부의 투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캐나다에는 약 3만 7000개 이상의 IT 기업이 있고 전체 IT 기업의 85%가 고용인원 10명 미만의 소규모 벤처기업으로 전산망에 사용되는 관리 프로그램, 보안 시스템 등 주로 기업용 소프트웨어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캐나다는 게임 산업 특히 비디오 게임과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다수의 인기 소프트웨어를 개발, 게임 산업 시장 규모가 2015년 30억 달러에서 2017년 37억 달러로 24% 성장했다.
자율주행차 연구 및 물류∙유통 자동화 분야에서 GM은 2016년 7월 토론토에 연구센터(Mobility Campus)를 설립하고 자율 주행차와 전기자동차 연구개발에 주력하는 등 온타리오 지역에 소재한 자동차 제조업계의 관련 연구개발 및 제품개발을 하고 있다. 토론토 워털루에 소재한 Clearpath Robotics 사는 인공지능과 센서를 탑재한 화물운반 로봇인 ‘OTTO’를 개발하여 창고 등 물류 시설에 보급 시작하고 있다. 자동차부품 유통회사인 NAPA Canada는 Drone Delivery Canada와 공동으로 무인 배송 서비스를 개발하여 새로운 방식의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의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개발과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캐나다는 AI 관련 연구를 하고자 하는 글로벌 메이저기업들이 몰려드는 ‘AI 성지’이고 특히 몬트리올은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2017∼2018 퀘벡 주정부 예산에는 몬트리올 지역을 인공지능(AI)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2022년까지 총 1억 캐나다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1981년 설립된 맥길대학교의 로봇연구센터(Centre for Intelligent Machines)는 로봇 관련 엔지니어링, 인지기술 등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구글, HP, GM 등 글로벌 기업과 공동으로 지능형 로봇 연구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구글은 2016년 캐나다 몬트리올에 AI 연구소를 설립하고, 이 지역 기계학습(머신러닝) 알고리즘 연구그룹에 337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그룹은 몬트리올대학교의 요슈아 벤지오 교수가 이끌고 있다.
2017년 8월 삼성전자는 몬트리올대학교에 인공지능 연구소를 설립하고 삼성종합기술원 소속 석•박사급 인력 5~6명을 이곳에 파견하여 요슈아 벤지오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삼성전자 연구원들은 음성•영상 인식, 통역, 자율주행, 로봇 등 AI 핵심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2017년 9월 페이스북의 네번째 인공지능 연구소로, 맥길대학교의 조엘 피노 교수가 연구소장으로 임명되었고 페이스북은 이 연구소에 700만 캐나다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몬트리올대학교 요슈아 벤지오 교수가 공동창업자인 엘리먼트AI 스타트업은 창업 8개월만에 1,149억원을 투자 받아 캐나다의 AI 선두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AI 학자들도 모두 캐나다 출신이다. 그 가운데 딥러닝 대가 3인방으로 불리는 제프리 힌튼(구글 부사장ㆍ토론토대교수), 얀 르쿤(페이스북 AI연구소장ㆍ뉴욕대교수) 요슈아 벤지오(몬트리올대교수)가 있다.
4차산업혁명의 중심지인 몬트리올에 살고 있는 여러분들은 앞으로 4차산업분야의 AI, 로봇, 자율주행차, 다양한 시범서비스 등의 직∙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본인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 4차산업혁명과 관련한 어떤 기술들이 연구 개발되고 뉴욕상장거래소와 나스닥에 상장 가능성이 높은 벤처기업들이 있는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몬트리올대학교 학습 알고리즘 연구소(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