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8일 토요일 몬트리올 한인학교는 개교 45주년 기념행사와 더불어 한국과 캐나다 사이의 교류와 협력을 기리기 위한 한국 캐나다 수교 60주년 행사를 Selwyn House School에서 가졌다. 1부 기념식에서는 1978년부터 꾸준히 학교를 이끌어 온 정영섭 교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몬트리올 이재완 총영사를 대행한 현미주 몬트리올 부총영사, Lac-Saint-Louis의 국회의원 Francis Scarpaleggia, 퀘벡 지역 변호사이자 한글학교 협력자인 Phillippe Turp 등 참석한 귀빈들의 축하와 연아 마틴 의원의 영상 축사로 시작하였다. 캐나다와 미국 한글학교 중에서 가장 오래된 몬트리올 한인학교는 민족교육을 실현하고자 하는 정영섭교장의 신념과 전 현직 교사들과 학부모님들 그리고 교민들의 끊임없는 봉사와 협조로 한글학교를 이끌어 올 수 있었고, 특히 아들(Rex), 딸(Lucille) 그리고 부인(김인희 여사)의 협조와 도움이 없었으면 지금의 학교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하였다. 수년간 교외 안팎으로 봉사해 준 김명원 교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몬트리올 총영사 겸 ICAO 대사상으로 박 도미닉, Sofia Chevalier 학생들이 수상하였다. 이 날 진행된 기념식은 학교의 성장과 발전을 축하하고 한국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자리였다. 본교는 설립 이후 45년 동안 한인 커뮤니티의 학문적, 문화적 발전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고 민간 외교관으로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민 2세 3세들과 캐나다 현지인들에게 문화와 역사를 전달하는 공공외교 역할을 하고 있다.
2부에서 진행된 행사에서는 그동안 기념식을 위해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는 한글학교의 학생들의 발표회를 진행하였다. 학생들의 합창, 한국어 말하기, K-pop 공연, 태권도 시범, 사물놀이, 소고춤 마지막으로 전체 한글학교 학생과 내빈해 주신 300여명이 아리랑 합창으로 행사를 마무리하였다.
본 행사는 단지 한글학교의 한인들만의 기념행사를 넘어서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양국 간의 긴밀한 협력과 친선을 기리는 자리였다. 이를 통해 양국 간의 다양한 문화 교류 활동을 통해 형성된 긍정적인 인상을 강조하며, 앞으로의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또한 몬트리올 지역의 다문화 사회에 큰 활력을 불어 넣었으며, 한인학교와 한국-캐나다 수교의 중요성을 크게 부각했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 양국 간의 우호적인 관계와 교류가 더욱 강화되며, 미래에 더많은 협력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몬트리올 한인학교와 한국-캐나다 수교는 각각의 업적과 역할을 충분히 인정받으며, 참석자들에게 의미 있는 순간들을 선사했다. 이를 통해 양국 간의 협력과 교류는 더욱 강화될 것이며,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몬트리올 한인학교 개교 45주년 기념 행사를 위해 힘써 주신 역대 학부모 회장님들과 현 학부모 회장단 그리고 후원을 해 주신 재외 동포청, 주 몬트리올 캐나다 총영사관, 캐나다 한국학교연합회, 캐나다동부지역 한국학교 협회, 몬트리올 한인회,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몬트리올 지회 등 관계 기관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부를 해주신 분들, 45주년 기념 책자에 광고 협찬을 해 주신 몬트리올 업체분들, 화환 기증자 분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리며, 행사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모든 학생, 교사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몬트리올 한인학교 교사 배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