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일대에 겨울폭풍이 몰아치면서 15일 도로 여건이 크게 악화돼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기상당국에 따르면 이번 눈구름대는 이날 저녁까지 10~15㎝의 적설을 남길 것으로 전망된다. 롱괴유(Longueuil) 경찰은 이날 오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다중 추돌과 충돌 사고가 여러 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몬트리올 대중교통공사(STM)도 “버스는 정상 운행 중이지만 도로 상황이 특히 어렵다”며 시민들에게 이동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광역급행철도(REM)는 보아-프랑(Bois-Franc)역과 빌-드-몽로얄(Ville-de-Mont-Royal)역 구간에서 양방향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고 공지했다. REM 측은 운행 재개 시점은 아직 불확실하다며 대체 셔틀버스를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환경기후변화부(Environment Canada)는 몬트리올에 ‘노란색 경보(yellow alert)’를 발령하고, 일부 시간대에 시야가 크게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국은 “기상 변화로 이동 여건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다”며 외출 및 차량 이동 계획을 재점검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악천후는 몬트리올뿐 아니라 온타리오주 주요 도시권에서도 영향을 주고 있다.
환경기후변화부는 광역 토론토 지역(GTA)에 대한 강설 경보를 이날 오전 ‘노란색’에서 ‘주황색(orange alert)’으로 상향 조정했다. 기상당국은 GTA 지역에 20~30㎝의 적설이 예상된다며, 강한 눈과 국지적 날림눈으로 인해 가시거리가 크게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눈은 오전까지 이어진 뒤 오후 늦게 약해질 전망이다.
오타와 지역도 주황색 강설 경보 대상에 포함됐다. 이 지역은 20~35㎝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으며, 강설은 이날 밤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환경기후변화부는 최근 극한 기상 위험도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 색상 기반 경보 체계를 도입했다. 주황색 경보는 악천후가 재산 피해나 교통·생활 혼란, 건강 피해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을 때 발령되며, 영향이 광범위하거나 수일간 이어질 수 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노란색 경보는 가장 일반적인 단계이며, 빨간색(red alert)은 드물게 발령되는 최상위 단계로 분류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