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시, 제설비용으로 이미 12 millions$ 이상 지출

이번 겨울이 끝나려면 아직 한참이나 남았지만 몬트리올 시는 제설비용으로 이미 12 millions$ 이상을 지출하였으며 19곳의 자치구 중에서 2곳은 이미 예산이 바닥나 시에 추가지원을 요청한 상태이다. 또한 나머지 지역들도 같은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 Rosemont-La Petite-Patrie 구에서는 매년 겨울 약 3,7 millions$의 제설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산정하여 7년 기한으로 제설업체와 26,2 millions$에 달하는 계약을 맺었다. 당시 Rosemont 구에서는 지난 40년동안 연평균 적설량(190 Cm)을 근거로 하여 예산을 기획했다.

하지만 2012년 이후부터 연평균 적설량은 212 cm 로 많아지며 Rosemont 구에서는 제설비용이 29%나 상승한 한해 평균 4,8 millions$까지 치솟게 된다.

결국 몬트리올 시의원들은 오는 2월 19일 예정된 시의회 회의에서 Rosemont구의 기존예산에 9,8 millions$을 증액한 36 millions에 달하는 제설비용 예산수정안을 표결에 부치기로 했다.

지난 2016년부터 제설작업 계약을 관리하고 있는 자치구 자문서비스는 Rosemont구에서 제설작업을 위한 예산이 거의 바닥난 상태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시의원들에게 발송된 보고자료에는 초기예산안 편성 시 유감스럽게도 매년 적설량이 달라질 수 있는 돌발상황에 대한 예측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해 이에 따라 당초예상보다 눈이 더 내리면 내릴 수록 제설비용은 계속 증가하게 되었다고 적혀 있다.

이러한 상황은 비단 Rosemont 구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 CDN-NDG 지역 역시 같은 문제로 시의회에 지원을 요청한 상태이다. CDN-NDG는 지난 2013년 제설업체와 5년기한으로 26,1 million$에 계약을 체결했었다. 당시 구에서는 제설비용으로 연간 5,2 millions$가 지출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매년 추가로 400 000 $ 이상이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다. CDN-NDG 역시 당시 예상적설량을 연평균 190cm로 잡았었지만 지난 4년간 연평균 적설량은 204cm로 예상을 빗나가면서 몬트리올 시에 예산의 증액지원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몬트리올 시는 이번 겨울에도 예년보다 눈이 많이 내림에 따라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2월 9일 현재 몬트리올은 176cm의 눈이 내린 가운데 이미 평균치인 190cm에 육박하고 있다. 상황이 이와 같이 전개되면서 몬트리올 시는 다른 구들로부터의 추가지원요청에 관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하여 몬트리올 시 대변인 Marilyne Laroche Corbeil는 겨울에는 의례 예상치 못하는 일들이 발생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자치구 자문서비스는 앞으로 돌발변수 등에 관한 충분한 검토를 거쳐 새로운 계약에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