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2월 13일 금요일 저녁, 몬트리올 시내 Phillips Square에서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50여 명의 교민이 모여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번 집회는 몬트리올 대학생들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주도로 이루어졌으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자유를 지키기 위한 교민들의 뜨거운 염원이 하나로 모인 자리였다. 현장은 비록 날씨는 추웠지만, 집회를 향한 열정만큼은 얼어붙지 않았다. 피켓과 촛불을 든 교민들은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을 촉구하며 힘찬 구호를 외쳤다.
집회 참가자뿐만 아니라 행사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교민들도 응원의 손길을 보탰다. 따뜻한 커피와 간단한 먹거리가 준비되어 참가자들에게 제공되었고, 일부는 방한용품을 기부하며 집회의 성공적인 진행을 도왔다. 이는 비록 타국에 거주하고 있지만,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교민들의 연대와 의지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집회를 주최한 한 대학생은 연설에서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는 피로 지켜온 소중한 유산입니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우리가 침묵한다면 역사는 우리를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몬트리올에서도 목소리를 높여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요구합시다.”라며 단호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집회는 민주주의와 자유를 염원하는 노래와 발언들로 이어졌으며, 시민들은 각자의 사연과 마음을 나누며 하나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이번 집회는 탄핵 표결을 앞둔 중요한 시점에서 이루어진 만큼, 많은 참가자들이 한국의 국회와 국민들에게 연대를 보여주는 데 의미를 두었다.
몬트리올 촛불집회는 한국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교민들의 열정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번 집회를 통해 한국과 세계 곳곳의 동포들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한 참가자는 “이 추위 속에서도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마음 하나로 이렇게 모일 수 있다는 게 정말 감동적입니다. 한국의 민주주의가 흔들리지 않도록 우리도 여기서 끝까지 응원하고 목소리를 낼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몬트리올 교민들의 염원은 차가운 겨울밤을 밝히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향한 강렬한 외침으로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