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일요일 실시되는 몬트리올시 선거에서 사상 처음으로 18세미만의 청소년도 자신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물론 청소년들에게는 시장 후보로 출마한 Denis Coderre 와 Valérie Plante 중에서 누군가를 선택할 수 있는 투표권은 없지만 다음 들어서게 될 시의 행정수반에 자신들의 의견을피력할 기회를 갖게 된다.
이와 관련하여 몬트리올 선거관리위원회는 19곳의 ‘차세대 유권자용 투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투표용지에는 후보들 중에서 시장을 선택해야 하는 기표용지가 아닌 시의 운영과관련하여 ‘여러분들은 몬트리올에서 해결되어야 할 당면과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라는 질문과 함께 다음과 같은4지선다형의 선택사항이 제시된다.
(a) 경기장, 스포츠 센터 및 수영장
(b) 버스, 지하철 및 기차;
(c) 도서관, 레크리에이션 센터 및 볼거리
(d) 공원, 놀이터, 녹지
몬트리올 선거관리위원회의 대변인 Pierre G. Laporte는 청소년들이 부모들과 함께 투표도 참관하면서 민주주의가 어떻게 운영되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퀘벡 주 선거관리위원장이 계획한 미래 유권자를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것이다.
청소년들이 던진 한 표 한 표에 대한 결과는 선거결과가 발표된 후 공개될 예정이다.
물론 미래의 유권자들이 행사한 의견이 차기 시 행정수반에 대해 구속력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시운영을 해나가는데 있어 그들이 바라는 바가 참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몬트리올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프로젝트의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2021년 선거에서 ‘차세대 유권자용 투표소’를 470곳으로 늘리는 방안을 확정 지을 예정이다.
기사제공: PETIT TOKE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