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의 집값 상승, 끝이 보이지 않는다

몬트리올에 집을 구매할 생각을 하고 있다면, 기다리는 것만이 좋지 않을 수 있다. 몬트리올의 물가는 지난 몇 년 동안 꾸준히 상승해 왔고, 그 모멘텀은 둔화되고 있지 않다. 만약 지난 1년 정도 동안 집을 사는 것을 미뤄왔다면, 같은 유형의 부동산에 수만 달러를 더 지불해야 할 수도있다.

로열 르파지 (Royal Lepage)의 최근 집값 조사에 따르면, 올가을 그레이터 몬트리올 (Greater Montreal)에서는 5.9퍼센트, 도심에서는 7퍼센트 상승했다.

최근 몇 년 동안의 밴쿠버와 토론토를 비교해 볼 때 그다지 큰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몬트리올 중심가 주택의 평균값은 현재 532,026달러로 지난해보다 35,000달러 올랐다. 그레이터 몬트리올 지역은 41만 8천731달러로, 23,000달러의 차이다.

즉, 지난 1년여 동안 주택 구입을 미뤄왔다면, 현재 또는 추후 부동산에 대해 수만 달러를 더 지불하는 셈이다.

많은 몬트리올 주민들은 해결책으로 교외의 집들을 찾는 것이다. 이로 인하여, 현재 교외의 집들의 기록적인 판매와 더 높은 가격을 초래하고 있다. 몬트리올 이스트(Montreal East)에서는 2019년 3분기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8.5% 올랐고, 이 지역의 2층 주택 가격은 11.3% 급등했다.

또한, 교외의 콘도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가격도 따라오르고 있다. 라발 시(Laval)는 2019년 3분기에 6.8퍼센트로 콘도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다. 콘도 가격은 몬트리올 이스트와 사우스 쇼어(South Shore)에서도 약 5% 올랐다.

캐나다에는 아직 몬트리올보다 더 저렴한 부동산을 가진 주요 도시가 없다. 하지만 부동산 가격의 꾸준한 상승은 국내 구매자들이 얼마나 살 수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연방정부와 지방정부는 더 많은 캐나다인들이 주택 소유자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지만 도미니크 세인트 피에르 로열 르파지 퀘벡 부사장은(Dominic St-Pierre, Director and VP Royal LePage Québec) 이러한 계획들은 몬트리올의 집값 상승을 더욱 부채질할 뿐이라고 말했다.

세인트 피에르는 “구매 가능한 가용 주택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가격이 오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몬트리올 지역의 매매 부동산 수는 48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9월에는 작년에 비해 21퍼센트나 더 적은 수의 부동산이 팔렸다.

그는 “최초 구매자에게 장기 담보대출 조건과 금융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은 이미 재고량이 극히 적은 시장에서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 많은 구매자들이 더 적은 수의 집을 팔기 위해 경쟁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집을 더 저렴하게 만들지는 못할 것이다.
또한 그는 “우리는 그들이 잘못된 문제를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하며 “해법은 공사”라고 전했다. 

그러나 주택 건설업계를 대표하는 산업 단체인 APCHQ에 따르면, 2010년 주택 건설이 더 많아졌지만, 신규 주택의 절반 이상이 임대 아파트였다.

겨울을 내다보며 로열 르파지는 몬트리올 부동산이 캐나다의 다른 주요 도시들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