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프랑수아 르고(François Legault) 퀘벡주 총리는 기자들에게 자유당과 신민주당 간의 발표된 협약에 대해 경고장을 날렸다.
그는 자유당과 신민주당 간의 새로운 정책 연합으로 인한 의료 보험 문제로 주와 대립을 촉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민주당의 지원에 대한 대가로 자유당은 저소득 캐나다인을 위한 치과 치료 프로그램 및 의료보험 확대를 포함한 몇 가지 우선순위에 대해 당과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르고 총리는 이러한 프로그램이 모두 주의 관할권에 속하며, 자유당과 신민주당은 “매우 중앙집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유당-신민주당 연합이 퀘벡주에 연방 의료 이전 비용을 어떻게 지출해야 하는지 알려주려 한다면 “벽에 부딪힐 것”이라고 언급했고, 더그 포드(Doug Ford) 온타리오주 총리는 연방정부가 주 정부 관할권에 관여하지 말아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총리는 연방 지도자들에게 지방 권력을 약화하려는 모든 시도를 차단할 “매우 강력한 공동 전선”을 주로부터 기대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는 “유감스럽지만, 연방정부는 우리가 얼마나 많은 돈을 장기 요양에 투입했는지, 정신 건강에 얼마를 투입했는지 말할 수 있는 관할권이 없다”고 언급했다.
캐나다 관계를 책임지고 있는 소니아 르벨(Sonia Lebel) 퀘벡주 외교부 장관은 기자들에게 연방정부는 의료 관리를 위해 각 주 정부로 자금을 송금할 의무가 있으며 해당 자금에는 조건이 붙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퀘벡주를 돈과 맞바꾸어 그들의 권력을 잠식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르벨 장관은 “퀘벡주는 판매하는 상품이 아니”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