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고 주총리, 英여왕 장례식 당일 공휴일 지정 X

François Legault Twitter

프랑수아 르고(François Legault) 퀘벡주 총리는 연방정부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Queen Elizabeth II)의 장례식 당일을 연방 공휴일로 지정한다는 소식에 빠르게 반응했다.

곧 다가오는 주 선거를 위한 캠페인에서 열 리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 “장례식을 추모기념일로 지정하겠지만 공휴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며 자신의 캠페인 계속된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오후, 발레리 플란테(Valerie Plante) 몬트리올 시장과의 회담 이후 가진 시청 연설에서 자신의 결정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하며, 이미 학생들이 코로나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학교를 많이 쉬였기 때문에 다시 학교를 결석하는 것을 원하지 않고 학교 휴교로 인해 학부모들이 직장에 가지 못하는 경우를 미리 예방하고 싶다고 말했다.

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는 지난 13일 캐나다인들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Queen Elizabeth II)의 장례식에 애도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각 주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여왕이 죽음 이후, 르고 주총리는 조의를 표하기 위해 공공건물의 깃발을 반기의 위치에 게양했다. 하지만 폴 생피에르 플라몬던(Paul St-Pierre Plamondon퀘벡당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조의를 표하는 것은 동의하지만 퀘벡주 국기를 반기 위치에 게양하는 것에는 반대하고 르고 주총리가 퀘벡주 수장으로써 퀘벡주를 불법으로 침입했던 영국 식민지 정권에 신뢰를 줘서는 안 된다”라고 언급하며 이를 비판했다.

현재로서는 퀘벡주 내에서 연방정부의 규제를 받는 근로자들만이 여왕 장례식 당일 연방 공휴일을 가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