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재외국민 투표 25일부터 30일까지

대통령선거 재외국민 투표가 25일부터 30일까지 몬트리올 총영사관을 비롯하여 전세계 175개 재외공관, 25개 추가투표소, 4개 파병부대 등 총 20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금번 재외국민 투표 신청자는 총 29만4,633명으로 이는 지난 18대 대선의 22만 2,389명에 비해 약 32.5%, 20대 총선의 15만 4,217명에 비해 약 91.1% 증가한 역대 재외국민 선거사상 최대 수치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6만8,244명으로 가장 많고(23.2%) 이어 중국 4만3,912명(14.9%), 일본 3만8,009명(12.9%) 순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25일 오전5시 뉴질랜드, 피지 등을 시작으로 하여 내달 1일 오전 3시 하와이 호놀룰루를 끝으로 투표가 마감된다. 재외국민 투표 대상자는 현재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으로 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재외선거인과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유학생, 주재원, 여행자 등 국외부재자이다. 투표권이 있는 재외국민은 약 197만여명으로 추정된다. 재외국민 투표가 마감되면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회송이 이루어지며인천공항에서 국회 교섭단체 구성 정당이 추천한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중앙선관위에 인계해 5월 9일 국내투표와 함께 개표한다.

 

외교부는 “제19대 대통령 선거 재외선거 투표와 관련하여  공명선거 구현 및 안전한 투표 진행에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외교부 당국자는 이에 더해 “정부는 이번 선거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이 확립된 가운데 공명선거가 구현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왔으며, 주재국에 경비 강화 협조요청으로 대테러 등으로부터 안전한 가운데 투표가 진행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최홍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