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7. 당뇨병과 합병증 Ⅱ

사람은 누구나 건강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운동을 해야 한다. 당뇨가 있다고 해서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되찾고 더욱 더 몸을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 운동은 몸의 근육에서 당분을 많이 이용하게 함으로써 혈당을 저하시키는 효과가 약물보다 몇 배 높다. 또한 뼈와 근육에 힘이 생기고 정신적인 상쾌함까지 생김으로써 스트레스 해소 등 정신 건강에도 좋고 당뇨환자에게 필연적으로 동반되는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개선시키는 효과도 있다.

 

또한 운동은 췌장을 비롯한 모든 기관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하지만 운동의 목적은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있다. 따라서 운동도 운동답게 해야 한다. 단순히 천천히 걷는 산책 정도는 그다지 효과가 없으며 숨이 차고 열도 나며 땀이 날 정도로 하여야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당뇨병의 본질을 잘 이해하면 당뇨병의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대개 처음 당뇨병 진단을 받으면 크게 당황하고 낙심하게 되며 처음에는 의욕적으로 약물치료와 식사 조절 등으로 열심히 치료하다가 결국 자포자기해 버리는 사람이 많다. – 그러나 당뇨병의 본질을 잘 이해한다면 당뇨병이 별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또한 당뇨병이 있어도 평생 아무런 합병증 없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당뇨병 공포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 것이다.  

 

요컨대, 당뇨병 환자들은 다른 사람에 비해 혈액의 점도가 높고 끈적끈적하여 훨씬 혈액 순환이 안되기 때문에 다른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될 가능성이 많다. 따라서 평소 부지런히 활동하고 열심히 운동한다면 혈액 순환이 잘 되어 평생 합병증이 안 생길 것이며 그렇다면 당뇨병은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그 덕분에 훨씬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방으로 보는 당뇨병과 합병증

한방에서는 인슐린을 외부에서 약물이나 주사로 인위적으로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당뇨병성 체질을 개선하여 췌장에서 인슐린이 생성되도록 유도하는 치료를 행한다. 그 방법으로는 침구치료, 체질식이요법, 운동요법 등이 있는데 사상 체질에 따라 이것들을 다 다스리게 한다.

 

그리고 당뇨를 증상으로 구분하여 삼소(三消) 즉, 상소(上消): 입이 자주 말라 물을 자주 마심-다음(多飮), 중소(中消) : 배가 자주 고파 많이 먹음- 다식(多食), 하소(下消): 소변이 자주 마려움- 다뇨(多尿)로 나누어 치료한다.

 

당뇨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약차로는 황기차, 상엽차, 산조인차 등이 있다. 깨끗한 물 1L에 약재 15-30g정도 넣고 약한 불로 1시간 정도 끓여서 아침, 저녁 80ml씩 복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