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광역 몬트리올 지역에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일부 주택이 침수됐다.
캐나다 기상청은 14일 새벽 기상 시스템으로 해당 지역에 80~100mm에 폭우가 쏟아졌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번 홍수로 인해 도로에 심각한 물 고임 현상과 하수도가 막혔다는 보고가 있었다.
기상청의 프레데릭 불레이(Frederic Boulay) 기상학자는 이번 폭우로 몬트리올 시내 및 동부 지역에 “매우 국지적인 폭우”라고 설명하며, 13일 오후 5시부터 두 번의 뇌우가 수렴했고 그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광역 몬트리올 주민은 2시간 만에 80mm 달하는 폭우를 직면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폭우로 인해 일부 지하철역에서는 심각한 침수 현상이 일어났고 해당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회사원, 학생과 주민들이 출퇴근 시간에 큰 피해를 보았다. 특히 몬트리올 교통공사(STM)는 이에 따라 스퀘어-빅토리아-OACIQ역을 폐쇄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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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chel -Time for Global Peace- (@michelsakr) September 13, 2022
또한 해당 폭우로 인해 몬트리올 일부 도로와 고속도로 또한 폐쇄되었으며, 19번 고속도로는 도로에 물 고임 현상이 지속되며 북쪽으로 향하는 도로 일부를 금지했다.
필립 사부랭(Philippe Sabourin) 시 대변인은 도로 사고를 막고 홍수가 발생한 지하도를 폐쇄하기 위해 근로자들이 파견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폭우로 인해 하수구 역류와 같은 폭우 관련 문제로 인해 1,400건이 넘는 문의 전화를 받았다며 전화상담실 직원들이 매우 바빴다고 말하며, 폭우로 인해 재산이나 집이 파손된 주민은 15일 이내에 시에 청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몬트리올 일부 남쪽 지역은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캐나다 기상청에 따르면 롱게일 지역은 최대 125mm 폭우가 쏟아졌고 경찰은 St-Charles Boulevard 도로에 물이 고이면서 일부 주민들이 피하도록 요청했다.
기상청은 14일까지 퀘벡주 일부 중부와 동부 지역에 계속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