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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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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 Joseph Chung - Column
 정희수 칼럼



8.10요약
본 장에서 토의한 기독교인의 일상 생활관은 다음으로 요약된다. 첫째, 예정론에 대한 논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시기 전에 이미 일정 수의 사람을 선택하셨다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는 것 같다. 그러나 누가 과연 선택되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오직 하나님만 아신다. 세례를 받았다 해서 선택되었다고 말할 수 없다. 목사라 해서 선택 되었다고 장담 할 수 없다. 오직 그 사람의 행동을 보면 짐작은 할 수 있다. 그가 실제로 하나님의 사랑의 계명을 실천하느냐가 기준이 될 수 있다. 각자가 할 것은 선택 받았다고 믿고 하나님과 이웃을 온 힘을 다해 사랑하는 것이다.
둘째, 업적-구원론과 은혜-구원론도 논쟁 대상이다. 하지만 참다운 기독교인은 신앙을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 업적-구원론에서는 좋은 일이 구원의 전제 조건이라면 은혜-구원론에 의하면 좋은 일은 구원의 결과다.  즉 가톨릭 신자들은 구원을 받기 위해 좋은 일을 한다. 개신교 신자들은 세례를 통해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좋은 일을 해야 한다.   좋은 일을 안 하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자격이 없거나 구원을 받지 않은 사람이다.
셋째, 그러면 좋은 일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이 기독교인의 생활 내용이다. 좋은 일이란 하나님의 사랑계명을 충실하고 성실하게 실천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계명이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신같이 사랑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성령님의 도움으로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을 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그 분의 영원함, 무한함, 전지전능함, 절대성 및 자비함 그리고 언약을 지키는 성실함을 안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 분의 속성을 경외하고 찬미하고 감사하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 분의 이웃을 사랑 하라고 하시는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다.
이웃이 누구냐?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이웃은 인류 전체다. 이웃은 교회에 제한되면 안 된다. 이웃을 사랑하는 이유는 이웃이 남보다 잘 나서 혹은 우수해서 가 아니다. 이웃은 사랑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그것을 명하셨기 때문이다. 이웃을 사랑하는 이유는 사람은 누구나 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형상으로 창조하셨기 때문이다. 이웃을 사랑하려면 하나님의 눈으로 이웃을 보아야 한다. 이웃사랑은 하나님 사랑을 전제로 한다. 왜냐 하면 하나님 사랑이 없는 이웃 사랑은 인간의 이기주의적인 조건부 사랑이기 때문이다.
넷째 이웃을 어떻게 사랑하나? 우선 겸손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것이 바로 인간의 거만함이다. 하나님 앞에서의 인간은 별것 아니다. 인간은 영원한 죄인이고 제한적이고 무능하고 무식하다.  우리 주 예수님은 하나님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의 몸으로 태어나 세상을 섬기러 오셨다. 이 사실은 극도의 겸손함을 의미한다. 
겸손하다는 것은 상대방의 장점을 높이 평가하는 것이다. 장점이 없는 사람은 없다. 이웃 사랑이란 시기와 질투를 하지 말고 기쁨을 나누는 것이다. 이웃사랑은 상대방의 영적, 심리학적, 경제적 복지를 기원하는 것이다. 이웃사랑은 상대방이 하나님을 영접하게끔 기도하는 것이다. 이웃을 위한 자선사업을 할 때 자기의 영광이 아니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것이다.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이웃사랑을 강조하시는 이유는 이웃사랑 없이는 하나님의 왕국 건설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다섯째, 참다운 기독교인이라면 죽은 후에 천당과 지옥에 가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 것을 알고 행동해야 한다. 하나님의 사랑계명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천당에 들어가지 못한다. 천당에 가는 것이 기독교의 궁극적 목적이다. 천당에 들어가지 못하는 인생은 헛된 인생이다.
여섯째, 기독교생활은 기도의 생활이다. 왜냐하면 기도는 하나님과의 지속적 대화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모든 기도를 응답하시는 것은 아니다. 기도의 효율성은 기도의 목적, 기도의 자세, 기도의 내용에 따라 다르다. 기도의 목적에는 거시적 목적과 미시적 목적이 있다. 전자는 하나님 왕국건설이며 후자는 이 왕국건설에 필요한 개개인의 역할기능이 기도목적이다. 기도가 응답되려면 우리가 원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되어야 한다. 예를 들자면 우리 아들을 명문대학에 입학하게 해달라고 기도할 때의 응답 확률은 희박하다. 하지만 우리 아들이 명문대학을 나와 하나님왕국 건설을 도울 수 있는 일꾼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면 문제는 달라진다. 
기도는 옆에 있는 남에게 자랑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기도는 조용한 곳에서 조용히 하는 것이 좋다. 기도는 겸손한 자세로 해야 한다. 기도는 하나님 앞에서 죄(사랑계명 불 순종)를 고백하고 뉘우치고 하나님의 용서를 구해야 한다. 또한 자기를 괴롭히는 자를 용서해야 한다. 기도는 하나님에 대한 경외-찬미-찬양, 감사, 죄 고백, 간청 순서로 진행되어야 한다. 이러한 순서가 바로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의 순서이다.
세계평화 유지와 인류의 제반 문제를 해결하려면 종교간의 대화와 협조가 있어야 한다. 우리기독교인은 기독교의 절대 우수성을 확신하지만 겸손한 마음과 자세로 타 종교인들과의 대화로 그리고 사랑의 실천으로 타종교인을 구원의 길로 인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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