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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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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 Joseph Chung - Column
 정희수 칼럼



그 다음날 그가 두 데나리온을 꺼내어 여관 주인에게 주면서 말하기를 “이 사람을 보살펴 주십시오. 당신이 더 쓴 비용은 제가 돌아 올 때에 당신에게 갚겠습니다.’ 라고 하셨다. 너는 이 셋 가운데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었다고 생각 하느냐?’ 그가 말하기를 ‘그에게 자비를 베푼 자입니다.’ 하니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 하셨다.  ‘너도 가서 이와 같이 하여라.’ ”(누가복음 10: 30-37)


8.5.2이웃 사랑의 원칙 및 방법
이 비유는 기독교인의 이웃 사랑의 원칙을 잘 나타낸다. 첫째, 이웃은 동족에게 제한 되지 않고 민족, 문화 혹은 국적을 초월하여 모든 사람이 이웃이다. 둘째, 이웃 사랑은 희생을 요구한다. 사마리아인은 자기 짐승 및 돈을 희생했다. 셋째, 이웃 사랑은 행동으로 나타난다. 사마리아인은 마음으로만 동정하는 것이 아니고 직접 나서서 강도에게 피해를 입은 희생자를 보살펴 주었다.
이웃사랑 원칙은 많은 성경 구절에서 볼 수 있다. 우선 이웃사랑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알아보자.  “새 계명을 너에게 주니,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사랑하여라.” (요한복음 13:34) 이 말씀은 우리의 이웃사랑이 예수님의 우리에 대한 사랑만큼 위대하다는 것이다.  이웃 사랑에는 원수가 없다. “나는 너에게 말한다. 너희 원수들을 사랑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라.” (마태복음 5:44)  이웃사랑은 소극적이 아니고 대대적이고 관대하다.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들만 사랑하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세리들도 그만큼은 하지 않느냐?” (마태복음 5:46) 


이웃사랑은 겸손이다 “아무것도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겸손한 마음으로 서로 다른 사람들을 자기보다 낫게 여겨라.”(빌립보서 2:3)” 너희 안에 이 마음 곧 그리스도 예수님의 마음을 품어라.” (빌립보서 2:5) “그 분께서는 원래 하나님의 형상이면서도 하나님과 동등하심을 취하려 하지 않으시고 도리어 자신을 비워 종의 형체를 취하여 사람과 같이 되었으며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서” (빌립보서 2:6) 이 세 구절은 이웃 사랑의 가장 기본적 전제인 겸손을 강조한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한 분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의 형상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 속죄를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셨다. 바로 이 정신이 그리스도의 마음이다.


한편 이웃사랑은 무한한 봉사를 요구한다. “각자 자신의 일을 돌아 볼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일도 돌아보라.” (빌립보서 2:4)
이웃사랑은 희생을 요구한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바쳤으니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은 마땅하다. ”그 분이 우리를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버리셨으니, 이것으로 사랑을 알게 되었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다.”(요한일서 3:16-17)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어버리는 것 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 (요한복음 15:13)


이웃을 사랑해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고 하나님을 사랑해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자기형제를 미워하면 그는 거짓말쟁이니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자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 할 수 없다.”(요한일서 4:20)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요한일서 4:7)  “사랑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 하니, 하나님은 사랑이기 때문이다.”(요한일서 4:8) “사랑은 하나님께로부터 났고 하나님을 안다. 하나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 났으니 곧 하나님께서 자신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신 것은 그분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는 것이다.” (요한일서 4:9)
하나님은 이웃 중에서 가난한 사람을 사랑하라 강조했다. “또 굶주린 자에게 네 음식을 나누며 집 없는 사람을 네 집에 데려오고, 네가 벗은 사람을 보았을 때 그를 입혀주며 네 골육을 피하여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이사야 58:7)
이웃 사랑은 악인 선인 모두를 사랑하는 사랑이다. “이는 그분께서는 악한 자와 선한 자 위에 똑같이 자신의 해를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 위에 똑 같이 비를 내려 주신다.” (마태복음 5:45)


8.5.3 기독교인 생활과 사회
앞에서 사랑의 계명의 본질과 실천내용을 보았다. 한가지 확실 한 것은 사랑의 계명은 타인과의 관계성을 의미한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는 진리와 정의와 사랑이 넘치는 세상을 사랑하라는 뜻이다. 이웃사랑은 하나님 나라의 주민을 사랑 하라는 것이다.  따라서 사랑의 삶은 공동체적 삶(Communal Life)이다.  기독교인의 삶의 가장 주요한 공동체는 교회(믿는 자들의 모임)이다. 기독교인의 인생은 하나님과의 관계적 인생(Relational Life)이다; 개인적 믿음의 삶이 아니다. 인생은 근본적으로 복잡한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 인생은 집단적 영적 생활 체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