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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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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 Joseph Chung - Column
 정희수 칼럼



퀘벡 역사를 배우자 59 : 조용한 개혁 : 언어 개혁 및 사회복지 개혁
 
퀘벡 주립대-몬트리얼 캠퍼스 (UQAM) 교수    정희수
 
우리 자녀들이 불어를 하기 때문에 취직에 많은 도움이 된다 한다. 직장에서 진급 할 때도 유리하다고 알고 있다. 불어를 한다는 것이 취업 및 사회 활동에 유리한 것도 있지만 불어를 하면서 불어권 문화를 접촉하고 세계관 및 인생관의 범위가 넓어진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

법 101호는 프랑스 퀘벡인의 경제권 장악에도 막대한 힘의 되었다. 이 법이 통과한 전후 많은 영어권 기업들이 몬트리얼을 떠났다. 고속도로 401번으로 Toronto 로 많이 갔다. 그래서 법 101호를 법 401호라고 하기도 했다. 많은 경우 떠나는 기업은 싼 값으로 불어권 퀘벡인에게 매각했다. 특히  Outremont 에 사는 퀘벡 중산층에 매각되었다. 결과적으로 퀘벡인은 퀘벡산업의 지배권을 장악 하게 되었다. 또한 불어가 활성화 되다 보니 세계 불어권 (Francophonie)에서 퀘벡주가 지도력을 발휘 하면서 퀘벡주는 불어권 세계의 지도자로서 등장 하게 되었다. 퀘벡주의 지도력은 대학교육, 문화, 경제 면에서 특히 나타났다. 주목할 것이 또 하나 있다. 법 101호의 가장 중요한 파급효과 중의 하나가 퀘벡인의 이민에 대한 시각이 달라 졌다는 것이다. 퀘벡인은 이민의 타당성은 인정 하지만 불어를 하지 못하고 영어권 세력에 합류 하기 때문에 이민을 잠재적으로 위험한 존재로 인식해 왔다. 그러나 법 101 후 이민 특히 자녀들이 불어화 되므로 이민에 대한 시각이 부정적 시각에서 긍정적 시각으로 변했다.  결과적으로 이민들의 주류사회 진출에 도움이 되고 있다.
 
■ 사회 복지 개혁
 
조용한 혁명의 또 하나의 핵심적 요소는 보건 관련 개혁이었다. 1960년대 이전의 주민 보건 상태는 이렇다. 1941년의 퀘벡인 평균 수명은 불과 63세 (캐나다 :67세) 에 불과했고 타 지역의 수명보다 4 세나 낮은 편이었다. 이러한 격차는 퀘벡주민의 보건이 캐나다 타 지역보다 얼마나 뒤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준다. 1954 년에 보건에 대한 Tremblay 보고서가 공개 되었다. 그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퀘벡 주민의 66%가 병원 비용을 부담 할 수 없었다. 돈 없이 병원에 입원 하려면 성당의 도움이 필요했다. 따라서 병원 서비스는 재정적 여유 있는 부유층에 한정 되어 있었다. 한편 연방 정부 차원에서 Hall 위원회를 임명하여 전국의 보건 상태를 조사했다. Hall 보고서의 건의에 따라 처음으로 의료 서비스 보험제도가 도입되었으나 보험대상 의료서비스는 제한되어 큰 도움이 안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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